Mason Mount Chelsea 2019-20Getty

첼시, 자가격리 위반한 메이슨 마운트에게 경고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사태로 선수들에게 지시한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21)에게 다시 한번 주의를 줬다.

마운트는 지난주부터 구단이 자가격리를 주문했으나 최근 잉글랜드 북런던 지역의 한 연습 경기장에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21)와 만나 공을 차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라이스는 웨스트 햄이 선수들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하지 않았지만, 첼시로부터 공식 지침을 받은 마운트는 엄연히 규정을 위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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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1군 선수 전원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하는 엄격한 방침을 내린 이유는 최근 공격수 칼럼 헛슨-오도이(19)가 코로나19 확진자 판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첼시는 1군 팀 훈련 및 모든 일정을 중단한 뒤, 코밤 훈련장에서는 대청소 및 딥 클린징이 진행됐다. 팀 훈련마저 중단된 선수들은 각자 집에서 개인 훈련을 할 수는 있지만, 이외 외부인과의 접촉이나 외출 등은 전면 금지됐다.

지난주를 기준으로 마운트 등 모든 첼시 1군 선수들이 지시받은 자가격리 기간은 2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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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공영방송 'BBC'와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첼시가 마운트의 자가격리 위반 소식을 접한 후 즉시 그에게 연락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아직 이번 일을 이유로 마운트의 자격리 기간이 연장될지, 혹은 그가 나머지 선수들과 같은 시점에 팀 훈련에 합류하게 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시점에서 자가격리 위반은 격리 대상자가 외부와 접촉하는 순간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큰 차질을 줄 만한 행위다. 최근 콜롬비아에서는 스페인, 프랑스 여행객 네 명이 자가격리 지시를 받고도 이를 어기고 호텔을 벗어난 사실을 파악한 후 즉시 추방 조치를 내렸다. 국내에서는 국립발레단이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 여행을 간 사실이 밝혀진 발레단원 나대한을 해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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