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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만나는 바이에른, ‘결승전서 패한 그날’ 기억할까?

PM 6:32 GMT+9 20. 2. 24.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바이에른이 UCL 16강 1차전에서 첼시를 만난다. 그들은 7년 전 결승전을 기억하고 있을까

[골닷컴] 정재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곧 첼시를 만난다.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위해서다. 자연스레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7년 전, 알리안츠 아레나 그라운드 위에 망연자실한 채 쓰러진 바이에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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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2011-12 UCL 결승전이었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첼시를 만난 바이에른은 선제 골을 넣고, 곧 동점 골을 내어주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졌다. 눈앞에 놓인 빅이어를 홈에서 놓친 바이에른은 충격이 컸다. 그 상대를 16강에서 다시 만난다. 

바이에른은 7년 전 첼시에 무릎을 꿇었던 날을 떠올리고 있을까. 21일 저녁(이하 현지 시각), 2019-20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파더보른전이 끝난 후 취재진은 마누엘 노이어(33)와 토마스 뮐러(31)에게 물었다. 뮐러는 당시 선제 골을 넣었던 주인공이다. 노이어는 승부차기서 아픔을 겪었다. 

노이어는 고개를 저으며 “별생각 없다”라고 했다. “잘 모르겠다. 지금 굳이 그 이야기를 해야 할 이유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빅이어를 목표하는 노이어는 UCL 토너먼트 여정을 시작하기 전부터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 않아 했다. 

뮐러도 비슷한 대답이었다. “그때 경기를 떠올려서 뭘 하겠는가. 할 게 아무것도 없다. 아무런 이미지도 떠오르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그래도 당연히 또 질문받겠지”라며 취재진의 정곡을 찔렀다. 

‘뮐러답게’ 장난스러운 대답도 잊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들고 무언가를 떠올리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더니 “당시 첼시전이 끝난 후를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많은 저널리스트가 떠오르고 그다음에 내 얼굴 앞으로 다가오던 마이크가 떠오른다”라며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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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번 만큼은 첼시전에 ‘좋은 기억’을 갖고 싶을 거다. 바이에른과 첼시의 UCL 16강 1차전은 25일 저녁,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 뮐러는 “화요일에 런던에서 봅시다!”라고 활기차게 인사했다. 

사진=정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