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y Gilmour ChelseaGetty Images

첼시 길모어, 될성부른 떡잎? 램파드 "1군 콜업 당연"

▲18세 미드필더 길모어, 올 시즌 1군 데뷔
▲램파드 "기본에 충실한 모습이 인상적"
▲데뷔전 끝난 후 우승 세스크가 활약 극찬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올 시즌 1군에 합류한 후 치른 공식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빌리 길모어(18)를 극찬했다.

첼시는 램파드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22), 메이슨 마운트(21), 미드필더 길모어, 수비수 리스 제임스(20), 피카요 토모리(22) 등이 주력 자원으로 자리매김하며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신예 선수들을 1군에 수혈하는 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에이브러햄, 마운트, 제임스, 토모리는 모두 하부 리그 구단으로 임대돼 프로 무대 경험을 쌓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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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길모어는 타 구단 임대 생활을 거치지 않고 1군 자원으로 성장한 선수다. 램파드 감독은 길모어가 훈련하는 모습을 확인한 후 즉시 그에게 1군 합류를 주문했다.

램파드 감독은 13일(현지시각)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빌리(길모어)는 누구보다 내게 즐거움을 준 어린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빌리를 보면 그는 체형도 마른 편인 데다 성격도 워낙 조용하고 예의바르다. 그러나 시즌을 치르면서 그와 훈련을 하며 많은 걸 알 수 있었다. 나는 한참 전부터 빌리는 반드시 1군에 합류해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이미 1군 레벨의 선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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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램파드 감독은 "빌리는 훈련 도중 미니 게임이나 단순한 패스 훈련을 해도 늘 훌륭한 태도와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며, "현대 축구에서 기본에 충실하는 미드필더는 쉽게 찾기가 어렵다. 그러나 빌리는 매일매일 기본을 우선시한다. 공을 받는 움직임, 돌아서는 움직임, 그리고 경기를 운영하며 내리는 결정 등 모든 게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거 첼시에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길모어의 활약상에 찬사를 보냈다. 길모어는 과거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훈련이 아침 9시 시작이면 나는 8시 쯤 훈련장에 도착한다. 이후 한 시간 동안 파브레가스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보며 그가 공이 없을 때, 패스를 할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고 배운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파브레가스는 올 시즌 초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길모어는 대단하다. 지금 그의 나이에 가장 중요한 건 성격이다. 길모어는 모든 걸 옳은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길모어에게 지금은 계속 배워야 하는 시점이다. 컵대회에서 주어지는 기회를 최대한 살려 첼시에서 계속 뛸 만한 선수라는 사실을 램파드 감독에게 증명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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