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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계륵' 바카요코, 가투소의 나폴리로 임대 이적[오피셜]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첼시의 프랑스 미드필더 바카요코가 은사 가투소 품에 안긴다. 새로운 행선지는 SSC 나폴리다.

나폴리는 6일 새벽(한국시각) 바카요코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5일 나폴리 이적을 위해, 이탈리아로 입국했던 바카요코는 메디컬 테스트 이후, 나폴리 입단 절차를 공식 마무리했다.

바카요코는 첼시 팬들에게는 아픈 상처다. AS 모나코 시절, 파비뉴와 단짝을 이루면서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행을 이끌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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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에서의 활약 덕분에 바카요코는 2017년 첼시 유니폼을 입었지만, 팀 적응에 실패했다. 위치 선정도 애매했고, 투박했다. 비싼 돈 들여 왔지만, 부진한 활약 탓에 '먹튀'라는 오명을 써야 했다.

반전이 된 건 2018년 여름이었다. 2018/2019시즌 밀란으로 임대된 바카요코는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가투소 체제에서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밀란 중원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 당시 가투소 감독은 바카요코의 역할을 제한했다. 무리하게 2선으로 올라서기 보다는 3선에서 그를 묶으며 장기를 극대화했다.

시즌 후 밀란 완전 이적이 유력해 보였지만, 첼시와의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렇게 바카요코는 지난 시즌 AS 모나코로 또 한 번 임대를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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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는 계륵이 된 탓에, 이적시장 매물로 나왔지만,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 이적시장 중반에는 바카요코로 재미를 봤던 AC 밀란이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첼시와의 입장 차가 분명했다. 뒤를 이어 PSG가 바카요코 임대를 문의했지만 또 한 번 결렬됐다. 대신 PSG는 포르투로부터 페헤이라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때마침 나폴리가 등장했다. 무엇보다 가투소 존재가 컸다. 이적설이 나온 후, 바카요코는 이탈리아로 이동하며 메디컬 테스트에 나섰다. 그리고 임대 이적에 성공했다. 활약 여부에 따라 시즌 후 완전 이적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나폴리로서도 좋은 영입이다. 새 시즌 나폴리는 활발한 보강으로 가투소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리고 있다. 여기에 밀란 시절 쏠쏠하게 활용했던 바카요코 이적으로 가투소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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