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ar Azpilicueta Thomas Tuchel Chelsea 2020-21Getty Images

첼시와 18개월 계약한 투헬, UCL 진출해야 재계약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첼시가 신임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기대하는 성과는 분명하다.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첼시의 우선 과제다.

첼시는 최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한 후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투헬과 첼시의 계약 기간은 다음 시즌이 종료되는 내년 6월까지다. 투헬이 그동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8개월 계약은 예상보다 짧은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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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첼시는 지난 2019년 잉글랜드 2부 리그 구단 더비 카운티를 단 한 시즌 이끈 램파드 감독을 선임할 당시 그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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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최근 약 5년 이상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마우리시오 사리, 그리고 램파드 감독과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 결별을 선언한 첼시가 투헬 감독과의 계약은 신중하게 맺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첼시 구단 운영진은 투헬 감독이 첼시를 챔피언스 리그 진출로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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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내용에 따르면 첼시는 투헬 감독과 18개월 계약을 맺으며 올 시즌과 다음 시즌 팀이 프리미어 리그 4위권에 진입해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확정하면 자동으로 재계약이 성사되는 조건을 포함했다.

한편 투헬 감독 또한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첼시와 협상을 시작한 초반에는 '왜 18개월짜리 계약밖에 제안을 안 하지?'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단 1분 만에 생각이 바뀌었다. 계약을 길게 맺어도 변하는 건 없기 때문이다. 내가 4년 6개월 계약을 맺었더라도 구단의 의지에 따라 언제든 경질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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