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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흐, 첼시의 성공을 목표로 '제2의 축구 인생'

AM 6:37 GMT+9 19. 6. 22.
페트르 체흐
'레전드 골키퍼' 체흐가 전하는 첼시와 아스널, 그리고 축구 인생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한 페트르 체흐가 4년 만에 첼시로 돌아왔다.

첼시는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체흐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체흐는 클럽 전체의 기술 및 경기력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테크니컬 디렉터의 역할을 맡게 된다.

현역 골키퍼로서 20년간 활약한 체흐는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그는 첼시와의 인터뷰를 통해 복귀하게 된 계기와 소감,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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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첼시의 복귀 소식을 전한 것은 본인이 분명히 즐기고 있는 도전이다.

"나는 가능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싶었다. 모두가 내가 계속 축구를 하도록 설득하려 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옵션이 매우 많았다. 하지만 첼시로부터 받은 이 제안은 나에게 개인적이다. 왜냐하면 나는 이 클럽과 훌륭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직책은 나에게 가장 좋은 제안이었고, 결국 다시 첼시로 돌아올 기회를 얻게 돼서 정말 기쁘다. 특히 내가 가진 역할에서 특권을 누린다고 느낀다. 그것은 많은 책임감을 가진 직책임과 동시에 내가 정말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Q. 클럽 구조 내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라는 직책이 본인에게 어떤 호소력을 발휘했는지?

"나는 잉글랜드에서 20년 동안 프로 선수 생활을 했고, 15년 동안 최고의 팀들과 함께 했다. 그 세월 동안 많은 경험을 쌓았다. 첼시의 코밤 훈련장서 모든 부서의 사람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다"

"당신이 선수 일 때 항상 경기를 약간의 다른 방식으로 보게되며, 왜 이러한 방식으로 경기를 할 수 없는지 생각하게 된다. 나는 선수들이 어떻게 느끼고,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 또한 그들이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고, 매일 최선을 다하기를 원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은 높은 수준의 경기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것이다. 이미 구현되어 있지만 더 발전시키고 싶다"

"우리는 모든 경기서 이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갖기 위해서 가능한 최대한의 비율로 함께 일할 수 있다. 이것은 말하기 쉬운 거지만 우리는 여러 사람과 하나의 팀으로서, 같은 목표를 갖고 일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정말 기대하는 것이다"

Q. 아직 선수 생활이 끝난 지 불과 몇 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그 모든 것을 되돌아볼 수 있게 됐다.

"정말 놀라운 여정이었다. 만일, 당신이 철의 장막이 있는 체코 슬로바키아서 태어난다면 삶에 대한 완전히 다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혁명이 일어나고 국경이 개방되었을 때 그것은 나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왜냐하면 해외로 나가거나 전국 토너먼트에 나설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작은 클럽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대표팀으로 가는 것이다. 대표팀을 위해 경기하는 것은 나의 꿈이었고, 이후 최고의 팀에서 경기하고 싶었다. 일단 챔피언스리그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19살 때 나는 그렇게 했다. 그리고 국가대표로 뛰기 시작했고, 그다음 단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겠는가. 그것은 최고의 리그로 가는 것이고, 프랑스를 통해 이곳에 오게 됐고, 이곳은 나의 꿈이 이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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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첼시를 떠나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인 아스널로 이적함으로써 그동안 겪은 추가적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아스널에 가서 그곳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환경이 얼마나 다른지 보는 것은 나에게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 첼시는 많은 변화와 감독 교체를 경험한 클럽이었고, 아스널은 수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던 팀이었기 때문에 경험이 더해지고, 많은 것을 다르게 보게 됐다"

"그 후 아스널은 새로운 감독이 등장하며 모든 것이 바뀌었다. 새로운 감독이기 때문에 팀의 변화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어떻게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는지,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어떤 것이 더 잘 될지 등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다"

Q. 첼시 선수로서 그 많은 세월을 보낸 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해서) 상대 골문 앞에 선다는 것은 어떤 느낌이었는지?

"아스널 선수로서 스탬포드 브릿지를 처음 방문한 것은 힘든 일이었다. 반대편에서 몸을 풀고, 다른 드레싱룸을 간다는 것이 매우 이상했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장 안에서 울려 퍼지는) 이 모든 노래가 여전히 내가 이 팀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다른 팀과 함께한다는 기분이었다"

"처음에만 그렇게 느껴서 어려웠지 시간이 지나면서 자주 오게 되니까 방문자로서 오는 것이 정상이라고 느껴졌다. 하지만 돌아올 때마다 모든 기억이 되살아난다. 228번의 클린시트, 모든 트로피,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의 더블 우승, 그 모든 것을 잊을 수 없다. 그냥 잊을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돌아올 때는 언제나 특별한 느낌이었다. 다시 돌아오는 것은 이제 완전히 새로운 일이지만, 알 수 없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사진 = 첼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