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이흥실 감독이 대전 시티즌 감독 부임 후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은 1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고, 역시 15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했다.
대전은 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안산 그리너스와 맞대결에서 키쭈와 안토니오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승리는 여러모로 값진 결과였다. 대전은 최근 14경기(2무 12패)째 승리가 없었고, 설상가상 최근 7연패 중이었다. 그렇기에 이날 승리는 무엇보다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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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흥실 감독 부임 후 첫 승이었다. 대전은 지난 7월 1일 이흥실 감독 선임을 알렸다. 그는 전북 현대와 경남FC 코치를 거쳐 2015년 안산 경찰청 감독에 부임했다. 이듬해 안산의 K리그2 우승을 이끌었고, 2017년 안산 그리너스의 초대 감독을 맡았다. 2019년에는 베트남 비엣텔FC을 지휘한 베테랑이었다.
이흥실 감독은 부임 후 4연패를 기록했지만 팀을 파악하는 시간이었다. 일단 최우선적으로 실점을 줄이는데 집중했다. 대전은 K리그2에서 최하위 서울 이랜드(39실점) 다음으로 많은 실점(34실점)을 기록 중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변화의 해법은 스리백이었다. 그동안 대전은 주로 포백 수비를 이어왔지만 스리백 전환 후, 단단한 수비를 토대로 역습을 전개했다. 또 쉴 틈 없는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일선에서 차단한다. 27일 아산 무궁화전에 석패하며 가능성을 보았고 마침내 안산전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5골을 실점하던 대전에겐 뜻 깊은 변화였다.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안토니오가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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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오랜만의 승리로 한고비 넘겼지만 방심할 순 없다. 순위는 여전히 9위이고, 최하위 서울 이랜드가 2연승을 거두며 승점 2점 차로 바짝 쫓고 있다. 한 단계 위 전남과는 7점이나 차이 난다. 대전이 베테랑 이흥실 감독의 수비 안정화를 바탕으로 하위권 순위 싸움에서 앞서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