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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실패’ 대구FC, 살아난 세징야 & 경기력에 기대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지난 16일 대구FC가 전북현대에 패하며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세징야가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고, 경기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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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올 시즌 개막 후 치른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점 2점으로 수원FC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10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한 수비의 불안정한 모습이 아쉽다. 대구는 개막전 수원FC전을 시작으로 5라운드 전북전까지 11골을 내주며 경기당 2골이 넘는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비 불안으로 승격 팀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 그리고 만년 하위 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무 1패에 그쳤다는 점이 뼈아프다.

또한 올 시즌 드러난 골키퍼 안정감 부족은 이병근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든다. 대구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책임진 구성윤의 군 입대로 올 시즌 초반 3경기에서 최영은이 주전 수문장으로 나왔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끝에 4라운드 제주전부터 올 시즌 앞두고 영입한 문경건이 장갑을 꼈다. 첫 경기는 무난한 활약을 했지만 전북전에서 큰 실수를 범하며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전체적인 경기력과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4라운드부터 특유의 역습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에이스 세징야는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시즌 초반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았지만,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슈팅 타이밍과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간결한 드리블 돌파와 강력한 한방은 여전히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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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 후 약 1개월 만인 5라운드 성남FC 원정에서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이후 5경기에서 4승 1무의 호성적으로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한번 흐름을 타면 분위기가 크게 오르는 팀 컬러를 보았을 때, 얼마나 빨리 첫 승을 신고하느냐가 시즌 초반 순위 싸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구는 오는 21일 울산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6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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