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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 첫 골' 권창훈, 최고의 2019년 출발

[골닷컴, 런던] 이성모 기자 =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권창훈이, 스스로를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최고의 2019년 시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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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은 5일(현지시간) 소속팀 디종의 쉴티히하임 원정 경기(프랑스 컵 64강)에 선발로 출전했다. 부상 복귀 후 보르도, 생테티엔을 상대로 교체출전했던 권창훈에게는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였다. 

디종은 4부 리그 클럽 쉴티히하임을 상대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전에 세 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거뒀다. 

권창훈의 골은 후반전 16분에 나왔다. 상대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쪽 측면으로부터 이어진 볼을 이어받은 권창훈은 오른발로 슈팅을 하려는 듯한 모션을 취했다가 침착한 트래핑에 이어 시도한 왼발슈팅으로 상대 골키퍼가 손도 대지 못하는 강력한 슈팅에 의한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전체에서 주목을 받을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권창훈은 시즌 막바지에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 아시안게임, 소속 클럽의 시즌 전반기에 모두 참가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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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에는 그의 부상 정도를 감안할 때 2018년 내에 복귀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권창훈은 현재 소속팀 디종이 강등권인 18위까지 처져있는 상황에서 복귀하며 첫 선발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소속팀으로서도 그에게 기대를 걸어볼만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선수 개인으로서도 첫 선발 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018년 그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야했던 권창훈. 2019년에 그가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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