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 대신 잇몸으로, 그러나?'
'삼바 군단' 브라질 대표팀이 베네수엘라 그리고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2연전을 치른다. 앞선 두 경기에서 2승(9골 2실점)을 기록했던 브라질은 이번 2연전을 통해 선두 굳히기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네이마르와 쿠티뉴가 부상을 당했고, 카제미루는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파비뉴 또한 부상으로 이번 남미 예선 2연전에 결장한다. 참고로 네이마르의 경우 브라질 대표팀 합류 후 PSG와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과 함께 부상 경과를 살펴볼 것이다. 정황상 베네수엘라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컨디션에 따라 다음 주로 예정된 우루과이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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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률 좋은 치치 감독 남미 절대 강자로 우뚝.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 예선 탈락 이후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치치 감독, 현재까지 남미 예선에서의 성적은 14경기 12승 2무다. 두 번의 무승부 역시 각각 콜롬비아와 볼리비아 원정이었다. 쉽게 말해 두 경기 모두 고산지대 경기였다.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을 기준으로 봐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3-0으로 이겼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최종전에서는 칠레를 3-0으로 잡았다. 우루과이 원정에서도 4-1로 승리했다.
Getty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자국 대회에서 17골을 넣고, 4골만을 내주며 남미 정상에 등극했다. 네이마르 없이도 날카로움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치치 감독은 총 50경기를 치렀고, 37승 9무 4패를 기록했다. 4패 중 3패는 친선 경기였다. 1패는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전 1-2 패배였다. 남미 팀 상대로 유독 승률이 높다. 반대로 UEFA 네이션스리그 창설과 함께, 유럽 팀들과의 맞대결 기회 자체가 눈에 띄게 줄었다.
2019년 3월 이후 브라질 대표팀은 단 한 차례도 유럽팀을 상대하지 못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남미 예선 일정이 꼬인 만큼, 앞으로도 유럽 팀들과의 친선전 기회 자체가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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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치 체제 브라질 핵심 플레이어 3명 모두 결장, 아르투르도 컨디션 저하 문제 겹쳐
치치 감독 승승장구 비결 중 하나는 바로 키플레이어들의 역할이 컸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단연 카제미루다. 사실상 치치호 척추로 봐도 무방하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카제미루의 역할은 포백 바로 위에서 수비진을 보호하면서, 상대의 전진을 막는 역할이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아르투르와 3선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중원에 힘을 실었다. 눈에 띄지는 않아도, 없으면 빈자리가 유독 티 나는 선수가 바로 카제미루다.
단적인 예로 치치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카제미루 없이 벨기에를 상대했다가 패배했다. 파라과이와의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도 카제미루 결장에 고전해야 했다.
최근에는 카제미루의 대안으로 파비뉴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섰다. 파비뉴마저 부상으로 결장한다. 카제미루는 코로나 19 양성으포 남미 예선에 불참한다.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코로나19와 부상이라는 악재로 결장하면서 브라질 3선 구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급한대로 치치 감독은 김학범호와의 맞대결을 앞둔 23세 이하 대표팀의 기마랑스와 파케타를 A팀으로 불렀다.
그 다음은 네이마르와 쿠티뉴다. 두 선수 모두 치치 감독의 키플레이어다. 네이마르의 경우 이미 여러 차례 부상으로 결장했고, 대안책 마련에 힘썼던 치치 감독이다. 다만 네이마르와 쿠티뉴가 모두 빠진 경기 자체가 드물었다. 특히 쿠티뉴는 치치 감독 부임 이후 남미 예선 전 경기에 출전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때에 따라서는 메짤라로도 활용한 치치 감독 황태자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에서 부진했을 시기에도 브라질에서는 밥값을 했던 선수가 바로 쿠티뉴다.
아르투르 컨디션도 변수다. 유벤투스 이적 이후 피를로 감독 체제에서 3선으로 자리를 이동하며, 팀에 안착하는 듯 싶었지만 컨디션 난조라는 변수가 생겼다. 부상은 아니지만 몸 상태 자체가 좋지 않다. 대표팀에는 합류했지만 출전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