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o Gotze, Borussia DortmundGetty

챔스 16강전 앞둔 마리오 괴체, "에릭센은 토트넘 핵심 선수"

[골닷컴] 인터뷰: 마티아스 파이트 / 번역 및 정리: 김형중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마리오 괴체가 토트넘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16강전을 앞두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토트넘과의 챔스 16강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선두 질주 중인 기세를 몰아 지난 시즌 실패한 8강 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괴체는 본 매체(골닷컴) 독일 에디션, 계열사인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DAZ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현재 팀 내 상황을 전했다. 그는 토트넘에 대해 "아주 강하고 색깔이 뚜렷한 팀"이라며 경계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지목했고, 포체티노 감독을 진정한 전문가라고 표현했다.

올시즌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로 실점을 최대한 줄이고 공격에 무게를 두는 실리축구를 꼽았다. 실제로 도르트문트는 올시즌 분데스리가 21경기에서 54득점, 23실점으로 팀 득점 1위, 실점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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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괴체와의 주요 일문일답.

Q: 토트넘에 대한 생각

포체티노 감독이 오랜 시간 지도하고 있고, 장기간 호흡을 맞춘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지난 시즌 조별리그에서 토트넘에 두 번 모두 패했다.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하고, 상대가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Q: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의 차이점

지금까지 분데스리가에서만 뛰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어렵다. 밖에서 바라본 것만 말하면, 프리미어리그는 아주 매력적인 리그이다. 잉글랜드에는 5~7개의 빅 클럽이 있고, 어떤 팀이 우승할지 확신할 수 없다. 그렇다고 분데스리가가 만만한 리그라는 것은 아니다.

Q: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의 결장

케인은 엄청난 수준을 보여주고, 아주 중요한 선수이다. 그들의 결장이 우리에게 작은 이점이 될 순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경기이다.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하고 최고의 모습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에릭센과 비교하는 의견

그의 포지션, 플레이 방식, 공간 활용, 공격 포인트 등을 봤을 때 우리 둘을 비교할만 하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핵심 선수이다. 그는 정말 한결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과 이뤄낸 성과를 보면 나와 약간 비슷하기도 하다.

Q: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포체티노 감독을 한번도 만난 적이 없어서 뭐라 말하긴 어렵다. 그러나 토트넘에 대해 들은 이야기와 그에 대해 말하는 선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포체티노 감독은 진정한 전문가이다. 보여주고 싶은 축구 색깔을 확실히 실현하는 것 같다. 토트넘의 몇년 전 순위와 현재 순위를 보면 그가 얼마나 훌륭한지 알 수 있다. 이는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크다. 현재 모든 톱 클럽 부임설이 나오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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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시즌 도르트문트의 강점

실점을 줄이고, 전방에서 많은 슈팅을 시도하는 것이 올시즌 전반기의 확실한 강점인 것 같다. 우리가 경기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고, 특히 박빙의 승부에서 말이다.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엄청난 발전이고 지금은 모두가 최대한 현재 폼을 유지하자고 말한다.

Q: 마르코 로이스*

아주 중요한 선수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선수로서 굉장한 능력을 발휘하고, 지난 여름부터 주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그에게 낯선 역할이었겠지만, 정말 멋지게 해내고 있다. 경기 때 뿐만이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드레싱 룸에서 가끔 큰 소리를 내긴 하지만,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해 이야기하고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잘 판단한다. 올시즌 뛰어난 활약이 그의 주장 역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Q: 독일 대표팀 복귀

물론이다. 나는 이미 대표팀에서 뛴 경험이 있다. 아주 이른 나이에 대표팀 일원이 되어 그 시간의 소중한 가치를 알고 있다. 팀 분위기와 선수들, 그리고 어떤 축구를 하는지도 잘 안다. 이런 모든 것이 긍정적인 요소이고, 선수라면 누구나 대표팀 발탁에 대한 희망이 있다.

*로이스는 기대와 달리 토트넘과의 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 지난 주 베르더 브레멘과의 DFB 포칼 16강전에서 허벅지 부위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었고, 미하엘 초어크 단장이 "경기 날까지 기적적인 회복이 예상되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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