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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아담 “맨유가 사우스게이트 선임할까? NO”

[골닷컴] 윤진만 기자= 베테랑 미드필더 찰리 아담(32, 스토크시티)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48)이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을 맡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

19일 라디오 방송 'BBC 5'에 출연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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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풀, 리버풀을 거쳐 2012년부터 스토크에서 활약 중인 아담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꽤 오랜 기간 클럽 축구를 떠나있었다. 다시 돌아가는 게 힘들 것이다. 잉글랜드에서 물론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빅4’ 감독직을 거론하기에 앞서 월드컵이나 유로와 같은 메이저 대회 우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미들즈브러를 이끌었다. 이후 2013년 잉글랜드 21세 대표팀 감독에 올랐고, 2016년부터 ‘삼사자 군단’을 지휘하는 중이다. 월드컵 4강과 네이션스리그 결선 진출의 성과를 거두며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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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가 “진심이냐”고 물었다. 옆에 앉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크리스 서튼(45)이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해도?”라며 거들었다. 아담은 “그렇다. 그 정도로는 맨유 감독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맨유와 같은 클럽이 고용할 정도의 ‘빅네임’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들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택할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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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잉글랜드 감독이며, 대표팀을 월드컵 준결승에 올려놓았다”고 하자 “그럴 가능성 없다(No chancex2). 알다시피 세상에는 '빅네임'이 많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옆에 앉은 아스널 레전드 이언 라이트(55)는 껄껄 웃었다. 진행자(스티브 크로스맨), 서튼, 라이트는 잉글랜드 출신, 아담은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스튜디오 안에서 자연스레 3대 1 구도가 형성됐다.

진행자는 “잉글랜드는 월드컵 챔피언(스페인) 월드컵 결승 진출팀(크로아티아)을 꺾었다. 만약 네이션스리그에서 유로 우승팀(포르투갈)을 제압한다면, 유로 우승보다도 더 힘든 일을 해낸 것이 아닌가?”라고 재차 질문했다. 아담은 “맨유와 같은 팀은 시즌 당 50~60경기를 치른다. (대표팀과는)큰 차이가 있다. 지금 맨유를 이끄는 감독은 조세 무리뉴”라고 말했다.

사진='어때 루니, 맨유가 날 원할 거 같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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