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한 순간의 판단 미스에 승점 2점이 날아갔다. 승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던 찬스가 무산된 후, 돌아온 건 상대의 동점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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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일 밤(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0/21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터트리며 활약했지만 정규시간 5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손흥민은 후반 45분을 소화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전반 28분 뉴캐슬에 일격을 맞은 토트넘은 30분과 34분 케인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9분에는 손흥민으로부터 시작된 역습 찬스에서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되었다. 이때 라멜라의 판단이 아쉬웠다. 그는 빠른 판단이 요구된 순간, 특유의 머뭇거림으로 오른쪽 공간을 확보한 손흥민에게 패스를 줄 기회를 잃었다. 결국 유일한 선택지는 좌측의 케인이었고, 수비에 가로막힌 케인이 개인 능력까지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문은 외면했다.
위기를 잘 넘긴 뉴캐슬을 곧바로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침착하게 동점골에 성공했다. 정규시간 5분을 남긴 시점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다시 한 골을 위해 끝까지 뛰었지만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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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 상황에서 빠른 판단을 하지 못한 작은 차이가 팀의 승점 2점을 잃게 한 꼴이었다. 나아가 이날 승리를 했다면 승점 51점째를 따낸 후 골득실에서 첼시를 밀어내고 4위를 탈환할 수 있었던 토트넘으로선 이날 결과가 더욱 씁쓸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