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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

‘차세대 리더’ 이상민 “경기 출전과 올림픽이 가장 큰 목표” [GOAL 인터뷰]

PM 6:32 GMT+9 20. 2. 13.
이상민 이랜드
이상민은 올림픽 출전을 꿈꾸고 있다

[골닷컴, 제주] 박병규 기자 = 김학범호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수비수 이상민이 서울 이랜드에서 K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는 팀에서 어린 축이지만 필드에서 만큼은 강한 리더십을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민은 지난 1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이하 U-23) 대표팀에서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 곧장 서울의 제주도 전지 훈련에 합류하여 팀원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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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태국에서 거둔 값진 성과에 대하여 “우승을 하여서 너무 기쁘다. 대표팀에서 우승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목표를 이루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이상민은 U-23 대표팀을 이끄는 주장이었지만 만 22세인 그는 팀에서 여전히 어린 축에 속한다. 

리더와 따라가는 입장 중 편한 것을 묻자, 그는 “팀을 이끄는 입장보다는 형들을 따라가는 입장이 솔직히 편하다. 특히 주장은 책임감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배웠다”며 현재는 소속팀 형들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경기장 안에서 만큼은 선, 후배를 따지지 않아 수비수로서 제가 리드할 수 있는 부분은 확실히 해야 한다”며 당차게 말했다. 

이상민은 새롭게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정정용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도 떠올렸다. 그는 “U-14 대표팀에서 처음 만났다. 제 생애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이기에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대표팀은 매번 긴장된다. 그럴 때 마다 감독님이 다독여 주셨다. 그리고 사실 제가 1998년 1월 1일생이라 빠른 년생이다. 연령별 대표에 갈 때마다 감독님이 저를 비롯한 빠른 년생 친구들을 형 대우해주었고 팀원들에게 선배로서 위상도 올려 주셨다. 덕분에 적응이 빨랐다”며 회상했다. 이후 U-15, U-16, U-18세 등 연령별 대표에 차근차근 올라가며 정정용 감독과 함께 했다. 

이상민은 서로를 잘 아는 정정용 감독만 믿고 서울행을 택했다. 그는 “감독님 때문에 팀에 왔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고 훈련을 통해 제 선택이 맞다고 느끼고 있다. 제가 늦게 합류하였지만 자신감을 많이 주시고 있다. 그래서 기회만 주어진다면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울산 현대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울산에 입단하였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이듬해 일본 V바렌 나가사키로 임대되며 경험을 쌓았다. 첫 해외 생활에 대해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돌아보면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한국에서 그동안 배운 축구와 일본에서의 차이점을 묻자 “패스 축구를 많이 선호한다. 이전에 제가 배운 것과 달라 초기에는 인상 깊었고 세밀한 점을 많이 배웠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였기 때문에 스스로 자립하고 성장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임대를 마친 후 친정 팀 울산으로 복귀가 유력했지만 그는 기회를 찾아 서울로 왔다. 이상민은 “많은 경기를 뛰고 싶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U-23 대표팀에서 보인 K리그1, K리그2 소속 또래들의 활약이 자극되기도 했다. 그는 “저희 연령대 선수들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여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많이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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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에 대해선 “당연히 욕심난다. 서울에서 많은 기회를 잡아서 반드시 도쿄 올림픽 본선 최종 엔트리에 뽑히고 싶다”며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이루고 싶은 꿈이라고 언급했다.  

[2편에 계속] 

사진 = 서울 이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