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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짧은 휴식기' 토트넘이 해결해야 할 4가지 숙제

PM 9:28 GMT+9 20. 2. 4.
토트넘 홋스퍼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주 FA컵 재경기를 치른 뒤 짧은 휴식기에 돌입한다.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팀들은 이 휴식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올 시즌 성적표가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프리미어리그는 올 시즌 2월부터 약 2주에 걸친 겨울 휴식기를 발표한 바 있다. 리그와 함께 유럽 대항전과 FA컵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많은 클럽의 불만이 지속되자 선수들의 체력 보충과 팀의 재정비를 위한 시간이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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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살아남아 리그와 병행 중이던 토트넘 홋스퍼도 빡빡한 일정에 어려움을 겪던 팀 중 하나였다. 이번 겨울 휴식기가 그들에겐 보약같은 시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휴식 기간 FA컵 재경기 일정이 잡혔다. 사실상 열흘 정도의 여유가 생긴 것. 최근 2연승으로 4위권을 바짝 추격하는 토트넘의 휴식기에 대해 현지 언론도 관심이 높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이번 겨울 휴식 기간 동안 토트넘이 풀어야 할 4가지 숙제에 대해 요약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37점으로 5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선 더욱 나아가야 한다.

#선수단 휴식
무리뉴 감독은 앞서 겨울 휴식기가 잘못된 시기에 주어져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FA컵 재경기 일정과 겹치면서 사실상 1주일 남짓의 휴식만 보장되는 것은 물론, 휴식기가 끝나면 남은 2주간 연달아 3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휴식 기간 따뜻한 지역에 별도의 캠프를 차리기보다 선수들에게 자율적인 휴식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선수들의 부상 회복
해리 케인과 무사 시소코는 빨라도 4월까지는 복귀가 어렵다. 하지만 거의 회복한 벤 데이비스와 지난 경기 경미한 부상을 입은 델레 알리는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얻게 된다. 알리는 지난 맨시티 전에서 라힘 스털링의 거친 태클로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회복에 최대한 시간을 얻기 위해 이번 FA컵 재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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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들의 자신감 회복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이전에 보여준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적인 모습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부담감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진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스티븐 베르바인의 영입으로 답답한 공격의 숨통이 트인 것과 맞물려, 이번 휴식기는 손흥민을 포함한 공격수들에게 큰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 대한 계속적인 노력
무리뉴 감독은 그동안 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최정상 리그에서 안정적인 수비 라인을 토대로 좋은 결과물을 얻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아직 완벽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클린시트로 마무리한 경기가 손에 꼽을 정도이고, 그마저도 골키퍼의 공이 컸다. 수비진은 여전히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고강도 훈련으로 수비수들의 반응력과 집중력을 보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짧은 휴식기지만 수비 조직력의 극대화를 위해 투자할 전망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장희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