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나는 네이마르를 정말로 좋아하지만, 그는 호날두 그리고 메시와 같은 선수들의 프로 의식을 배울 필요가 있다"
지쿠는 5일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네이마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쿠는 "네이마르를 정말 좋아한다. 그의 플레이 방식 또한 믿을 수 없다고 본다"라면서 "그러나 네이마르는 호날두와 메시처럼 프로 의식을 더 갖춰야 한다. 네이마르에게는 자신을 산만하게 하는 생각들이 많은 것 같다. 최근에도 그에게 프로 의식을 더 갖춰야 한다고 조언해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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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지쿠는 "네이마르는 28살이다. 그리고 PSG라는 좋은 팀에 속해 있다. 그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할 수 있는 클럽이다. 단순히 한 경기에서뿐 아니라, 토너먼트에서도 그의 자질이 중요하다. 이제 네이마르는 좀 더 많은 경험 그리고 성숙함을 갖췄다"라면서 칭찬했다.
지쿠는 80년대 브라질 최고 스타 플레이어다. 동시에 무관의 제왕으로 불린다. 하얀 펠레로 불렸으며,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94경기를 소화했다. 또 48골을 가동했다. 동시에 지쿠는 브라질 최대 인기 클럽인 플라멩구 최고의 전술로 불린다.
80년대를 주름 잡았던 지쿠였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다. 무엇보다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쿠가 한창 활약하던 시기 브라질은 조금 암흑기였다. 멤버는 좋았지만, 우승과 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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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 또한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는 3위를 그리고 그다음 해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3위에 그쳤다.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는 파울로 로시의 이탈리아에 2-3으로 패하며 8강 조별리그에서 떨어졌다.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도 8강 프랑스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그래서 지쿠의 브라질 대표팀 내 별명은 무관의 제왕이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지쿠와 가장 비슷한 선수가 바로 네이마르다. 다만 네이마르는 지쿠처럼 그 시대를 지배한 선수는 아니었다. 메시와 호날두라는 확실한 1인자와 2인자의 존재 탓에 아무리 높게 쳐줘도 3인자에 불과하다. 현존 브라질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는 맞지만, 과거 펠레와 호나우두 그리고 호나우지뉴처럼 세계 최고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다.
한 번의 월드컵에서는 부상으로 낙마했고, 그다음 월드컵에서는 실력이 아닌 다이빙 논란으로 비아냥을 들었던 네이마르다. 아직은 젊은 만큼 기회는 있지만, 무언가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한 이후에는 꼬여도 너무 꼬인 네이마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