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무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주춤하고 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각) 웨스트 햄을 상대한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지난 20일 첼시와의 FA컵 4강 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한 데 이어 이날 웨스트 햄과 무승부에 그치며 컵대회 포함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맨유는 첼시전 패배에 앞서 무려 1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으나 최근 네 경기에서는 오히려 1승 2무 1패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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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후반기 맨유의 상승세를 이끈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5)는 모처럼 이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는 맨유 웨스트 햄전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태클이나 가로채기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드리블 돌파 0회는 물론 슈팅 횟수도 단 1회에 그쳤다. 웨스트 햄전에서 페르난데스가 침묵하자 맨유 또한 팀 전체가 공격력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반복됐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11.8km를 뛰었다. 이는 웨스트 햄을 상대로 출전한 모든 맨유 선수 중 가장 많은 활동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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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페르난데스는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면서도 정작 움직임의 강도(intensity)는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그의 전력질주(sprint) 횟수는 단 5회에 불과헀다. 이는 그가 맨유 이적 후 한 경기에서 기록한 가장 낮은 전력질주 횟수다. 이날 전까지 페르난데스는 90분당 평균 전력질주 횟수가 13회에 달했지만, 웨스트 햄을 상대로는 이에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
실제로 페르난데스는 이날 경기가 진행될수록 평소답지 않은 투박한 볼터치로 소유권을 잃는 모습을 노출했고,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한 채 상대 미드필더 마크 노블과 다투며 경고를 받기도 했다.
# 시즌 재개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 경기별 스프린트 횟수
6회 - 토트넘전
14회 - 셰필드전
10회 - 브라이턴전
12회 - 본머스전
12회 - 애스턴 빌라전
12회 - 사우샘프턴전
15회 - 크리스탈 팰리스전
5회 - 웨스트 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