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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헤딩 동작' 축구 선수 치매율, 일반인의 3.5배(英 연구)

(축구 선수들이 일반인에 비해 3.5배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BBC 보도와 이를 리트윗한 앨런 시어러. 시어러는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축구 선수들의 뇌건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오고 있다. 이미지=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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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성모 기자 = 축구가 선수들의 건강, 특히 뇌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제기되어왔다. 이에 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영국 BBC는 21일자 보도에서 글래스고 대학의 연구진들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1900년부터 1976년까지 스코틀랜드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건강 검진 결과를 분석한 끝에, 축구 선수들이 일반인들에 비해 3.5배 이상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결론을 밝혔다.

잉글랜드 FA(축구협회)와 PFA(선수협회)의 지원을 받아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 확률은 5배, 파킨슨 병에 걸릴 확률은 2배 이상 일반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축구 선수들이 치매를 비롯한 뇌와 연관된 질병을 겪는 확률이 높은 원인으로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헤딩'동작으로 인한 뇌의 지속적인 충격이다. BBC 등 영국의 다수 매체 및 전문가들은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한 해결책 강구를 촉구하는 문제제기를 해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선수들이 머리에 보호 장비(헤드기어 등)을 착용하고 뛰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현재의 축구팬들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지만, 헤딩 동작과 뇌질병의 연관성이 계속해서 밝혀진다면, 가까운 미래에 그런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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