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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gunda División

지로나, 백승호 붙잡는다…로사노 이적 추진

AM 2:30 GMT+9 19. 8. 7.
Paik Seung-ho 백승호
백승호, 올시즌 지로나 잔류 가능성 커졌다…구단이 기존 비유럽 선수 이적시켜 자리 마련한다

▲스페인 2부 리그는 팀당 비유럽 선수 제한 두 명씩
▲지로나, 백승호에게 잔류 요청 후 공격수 이적 추진
▲운수에 감독 계획은 백승호-모히카 비유럽 선수 체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여름 거취가 불투명했던 한국 축구의 기대주 백승호(22)가 소속팀 지로나 FC에서 도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스페인 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 '피차헤스'는 6일 보도를 통해 지로나가 공격수 안토니 로사노(26)의 이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로사노는 지로나가 지난 2017년 여름 이적료 약 175만 유로에 바르셀로나B에서 영입한 온두라스 출신 공격수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 리가에서 각 팀당 세 명씩 주어지는 비유럽(non-EU) 선수 자리를 공격수 로사노, 브라질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21), 콜롬비아 왼쪽 측면 수비수 요한 모히카(26)로 채웠다. 백승호는 시즌 도중 모히카가 장기 부상을 당한 덕분(?)에 1군 호출을 받고 라 리가와 코파 델 레이에서 총 여섯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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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는 지난 시즌 라 리가 18위로 추락하며 세군다 디비시온(2부 리그)으로 강등됐다. 세군다 디비시온은 각 팀당 비유럽 출신 선수를 단 두 명씩으로 제한한다. 이 때문에 백승호의 거취가 불투명해졌고,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또는 프랑스 리그1 진출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지로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안 카를로스 운수에 감독은 백승호에게 잔류를 요청하며 선수단 교통정리에 나섰다.

우선 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 영입한 브라질 미드필더 더글라스가 애스턴 빌라로 완전 이적하며 올여름 그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현재 지로나에 남은 비유럽 출신 선수는 수비수 모히카, 미드필더 백승호, 공격수 로사노로 세 명뿐이다. 이 중 모히카는 부상만 없으면 지로나에서 주전 측면 수비수로 활약할 자원이다. 그러나 공격수 로사노는 2017년 지로나로 이적한 후 컵대회 포함 2017/18 시즌 14경기 1골, 2018/19 시즌 26경기 0골로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지로나에는 지난 시즌 라 리가에서 무려 19골을 터뜨린 공격수 크리스티안 스투아니(32)가 건재하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강등을 당한 탓에 올여름 공격형 미드필더 포르투(27)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수비형 미드필더 페레 폰스(26)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이적하며 허리진에 공백이 발생했다. 백승호는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울 만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실제로 그는 올여름 지로나가 본머스, 더비 카운티, 몽펠리에를 상대로 치른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나란히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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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피차헤스'는 "지로나는 올 시즌 비유럽 출신 선수 자리를 모히카와 백승호로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는 로사노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로사노는 현재 이적 명단에 오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백승호는 지난 2017년 지로나와 프로계약을 맺은 후 줄곧 스페인 3부 리그(세군다B) 소속 2군 위성구단 페랄라다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훈련을 1군에서 소화해왔다. 그러나 지로나의 2군 위성구단 페랄라다가 지난 시즌 스페인 3부 리그에서 4부 리그로 강등됐다. 1군 팀의 강등으로 예산이 축소된 지로나는 젊은 선수 육성을 목적으로 활용해온 페랄라다가 강등되자 2군 위성구단 제휴계약을 해지했다. 이 때문에 백승호는 올여름 지로나에 남아서 1군 주전 경쟁을 펼치거나 타 팀 이적을 추진해야 했다. 그러나 운수에 감독이 그를 신임하며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한편 지로나는 오는 10일 힘나스틱 타라고나, 11일 우에스카를 상대로 친선 경기 2연전을 치른다. 이어 지로나는 오는 19일 스포르팅 히혼을 상대로 2019/20 세군다 디비시온 개막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