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Getty Images

"지동원의 볼 소유, 수준이 다르다" 브라운슈바이크 감독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럽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간 공격수 지동원(29)이 올겨울 임대로 합류한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서 두 경기 만에 팀의 주축 선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지난 6일(현지시각) 하노버 96을 상대한 2020/21 독일 2.분데스리가 20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82분간 활약하며 1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30일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나선 데뷔전에서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지동원이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건 작년 5월 이후 이번이 무려 9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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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아쉬운 점은 브라운슈바이크가 지동원이 출전한 최근 두 경기에서도 내리 연패를 당했다는 사실이다. 현재 브라운슈바이크의 성적은 4승 5무 11패로 2.분데스리가 18팀 중 자동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다니엘 마이어 브라운슈바이크 감독은 최근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연패를 당했으나 최근 경기력이 예전과 비교해 훨씬 좋아졌다. 득점 기회를 더 위협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어 감독은 브라운슈바이크의 경기력이 향상된 이유로 지동원의 합류를 꼽았다. 그는 "지동원은 우리에게 완전히 차원이 다른 볼 소유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그를 영입하며 팀에 많은 걸 줄 수 있는 선수와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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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 감독은 "현재 우리는 생존권과 꽤 격차가 있는 상태"라며, "그러나 우리는 침착해야 한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득점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오는 14일 보훔 원정에서 2.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현재 브라운슈바이크는 2~3부 리그간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16위 산드하우젠을 승점 1점 차, 생존권의 마지노선인 15위 오스나브루크를 승점 5점 차로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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