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데뷔 준비하는 사비 "유럽 복귀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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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vi Hernandez Barcelona
Getty Images
-현역 은퇴 선언한 사비, 곧 카타르에서 지도자 데뷔 -바르셀로나 복귀, 혹은 유럽 팀 감독 부임설 일축 -"걸음마도 떼기 전에 뛸 준비부터 할 수는 없는 법"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현역 은퇴를 선언한 사비 에르난데스(39)가 감독이나 코치가 돼 유럽 무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일각의 예상을 일축하고 나섰다.

과거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사비는 현소속팀 알 사드에서 출전한 지난 21일(한국시각) 페르세폴리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D조 최종전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998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약 21년 만에 축구화를 벗고 지도자로 제2의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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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비는 현역 은퇴 후 고향팀 바르셀로나, 혹은 스페인 라 리가의 타 구단에서 감독이나 코치로 부임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사비는 단호했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활약해온 카타르에서 먼저 지도자 경력을 쌓을 계획이다. 사비는 최근 스페인 EFE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타르는 유럽과 비교해 지도자가 느끼는 압박감이 덜하다. 나는 카타르에서 지도자로 시작해 나 자신을 시험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것이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만큼 이제는 감독이 될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비는 "나는 아직 최고 수준에서 감독이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뛸 준비를 하기 전에 걸음마부터 떼야 한다. 당연히 나의 최종 목표는 바르셀로나 감독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바르셀로나로 가거나 다른 라 리가 구단으로 가는 건 섣부른 판단이다. 그런 곳으로 가기 전에 감독이 될 준비부터 하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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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비는 "미래의 내 선수들에게 어떤 축구 컨셉을 적용할지 많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며, "축구는 여러 방식으로 할 수 있는 스포츠다. 그러나 나는 바르셀로나식 접근 방식을 늘 선호해왔다. 바르셀로나처럼 경기를 통제하고, 공을 소유하는 게 내가 어린 시절부터 해온 축구다. 감독이 되면 나 또한 이런 축구를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 사드에서 사비를 지도한 포르투갈 출신 제수알도 페레이라 감독은 "사비는 훌륭한 감독이 될 것이다. 그와 같은 선수를 지도한 건 내게도 아름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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