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2021박성재 디자이너

'지단&메시&라모스' 엘 클라시코 경기 전 짚어 보는 5가지 키워드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빅매치로 불리는 엘 클라시코가 개봉 박두한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 시각으로 24일 밤 11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노 우'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있다.

엘 클라시코 2021박성재 디자이너
MSN 트리오와 BBC 트리오의 맞대결은 이제 없지만 여전히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맞대결이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주말 밤 열리는 소위 말하는 황금 시간대 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 더비에 앞서, 축구 팬들이 알면 유용한 엘 클라시코 관련 정보들은 무엇이 있을까? 더도 말고 딱 5가지만 정리해보겠다.

Lionel Messi Barcelona 2020-21Getty
# 리오넬 메시
엘 클라시코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다. 사실 바르셀로나 득점 관련 기록은 거의 메시가 차지하고 있다. 엘 클라시코 또한 예외는 아니다. 라 리가 기준으로만 18골을 가동했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26골이다. 두 차례 해트트릭도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25분 동안 무득점 중이다. 그리고 이 기간 메시는 16차례의 슈팅을 가동했지만, 레알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MSN 트리오 중 유일하게 바르셀로나 소속인 메시가 오랜만에 레알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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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히오 라모스
엘 클라시코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다. 44경기를 소화했다. 뒤를 이은 선수는 메시(43경기)다. 변수라면 부상이다. 최근 레알은 라모스 없는 8번의 경기에서 7번이나 패했다. 바란도, 밀리탕도 라모스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그 만큼 라모스가 레알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 최근 분위기는?
일단 두 팀 모두 지난 라운드 라 리가 경기에서는 패배했다. 레알은 카디스에 0-1 패배를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헤타페 원정에서 무릎을 꿇었다. 직전 라운드에서 레알은 레반테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고, 바르셀로나의 경우 세비야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 vs 샤흐타르GOAL
주 중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레알은 샤흐타르와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흔들렸고, 우크라이나 팀을 상대로 무려 21년 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바르셀로나는 페렌츠바로시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참고로 한 경기 덜 치른 레알은 3승 1무 1패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한 경기 더 치른 1, 2위 레알 소시에다드와 비야레알보다 승점 1점이 부족하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2경기 더 치른 선두권 팀들보다 승점 4점이 밀린다. 다시 말해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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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대결 전적은?
라 리가 기준으로 두 팀 전적은 레알이 73승 35무 72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3시즌 기준, 리그 맞대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3승 2무 1패로 앞서고 있다. 지난 12번의 전반기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승 3무 8패를 기록했다. 라이벌이지만, 오히려 레알 천적에 가까웠던 팀이 바로 바르셀로나다. 전반기 기준, 레알의 마지막 엘 클라시코 더비 승리는 2007년 12월이었다. 당시 경기 결승포 주인공은 줄리우 바프티스타다.

El Clasico CartoonOmar Momani
대신 지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레알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만일 이번 경기에서 레알이 바르셀로나에 승리한다면, 레알은 200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바르셀로나전 2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 쿠만과 지단의 엘 클라시코 더비 기록은?
지단과 달리, 쿠만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선수 아닌 감독으로서 첫 엘 클라시코 더비전에 나선다.

괴짜 감독으로도 유명하지만, 현역 시절 쿠만은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수비수였다. 선수 시절 기준으로 쿠만은 레알과 총 17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6승 5무 6패를 기록했다. 이 중 3경기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PSV 시절이었다. 그리고 결과는 2무 1패였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치른 레알전에서는 라 리가에서는 5승 2무 4패를 그리고 코파 델 레이에서는 2승 1무를 기록했다. 

감독 변신 후에는 딱 한 번 레알을 상대했다. 누군가에게는 악몽일 수도 있던 발렌시아 시절 쿠만은 2007/2008시즌 라 리가에서 레알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참고로 그 경기 라울이 멀티 골을 기록했고, 비야가 동점 골을 가동했다.

감독 변신 이후 지단의 경우 바르셀로나와 총 9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4승 3무 2패였다. 자신의 엘 클라시코 데뷔전인 2015/2016시즌 후반기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고, 가장 최근 경기에서도 바르셀로나를 잡는 데 성공했다. 두 경기 제외한 나머지 7경기 성적은 2승 3무 2패다. 

리그에서는 열세였지만, 두 차례 수페르 코파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감독 아닌 선수로서 지단은 바르셀로나와 총 11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4승 4무 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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