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latan Ibrahimovic Sweden Georgia 25032021Getty Images

즐라탄 "내게 없는 딱 한 가지, 월드컵 골" 마지막 목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무려 5년 만에 스웨덴 국가대표로 돌아온 39세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6일(한국시각) 스웨덴이 조지아를 상대한 카타르 월드컵 유럽 B조 예선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지난 EURO 2016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최근 복귀를 발표했다. 무려 5년 만에 스웨덴 대표팀으로 돌아온 이브라히모비치는 35분 터진 빅토르 클라에손의 결승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웨덴은 이날 조지아를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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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오는 6월 EURO 2020 본선 무대에 나선다. 대표팀 복귀전을 치른 이브라히모비치는 큰 부상이 없는 한 EURO 2020 출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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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올여름 열리는 EURO 2020뿐만이 아니라 내년 카타르 월드컵 출전까지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지아전을 마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월드컵과 별 인연이 없다. 아직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기록만큼은 내가 깨야 한다. 나의 월드컵 득점이 0골에 머무르게 둘 수는 없다"며 예선을 통과해 스웨덴 대표팀과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팬들이 그립다"며, "오늘 전까지 마지막으로 뛴 스웨덴 대표팀 홈 경기에서는 꽉 찬 관중석 앞에서 뛸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팬들이 없어 느낌이 조금은 다르다. 단, 대표팀으로 돌아와 행복한 건 당연하다. 자부심을 느낀다. 대표팀에서는 늘 동료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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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2002 한일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에 연달아 출전했으나 두 대회를 통틀어 5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이후 그는 스웨덴이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며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으며 대표팀 은퇴 후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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