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과거 한국을 대표했던 국가대표 수비수 (故)정용환 감독을 기리는 '정용환 축구꿈나무 장학회'가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 23일 부산 구덕 청소년 수련관에서 제4회 정용환 축구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는 2015년 6월 타계한 정용환 감독의 유소년 사랑의 뜻을 기리는 행사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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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를 이끄는 회원들은 부산시 중식 봉사 연합 회원들이다. 소위 ‘짜장면 팔아 희망을 쏜’ 일화로 유명하다. 장학회 송춘열 회장은 2003년 정용환 감독과 연이 닿은 후 수십년째 축구꿈나무들을 돕고 있다. 정용환 감독과 유소년 축구 클리닉 개최는 물론, 현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즉석 짜장면, 탕수육 등을 만들어 사랑을 베풀었다. 순수한 열정과 좋은 취지에 회원 수도 200여명으로 증가했다.
정용환 감독 타계 후에는 뜻을 이어가고자 장학회로 발전시켜 매해 행사를 진행해왔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아 축구선수를 꿈꾸는 많은 유소년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주며 꿈과 희망을 전했다.
지역 사회에 조금씩 알려지자 프로 축구 구단인 부산 아이파크(대표 안기헌)도 수년째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여기에 지역 은행인 BNK부산은행도 꾸준한 금액을 보태며 장학생 범위를 넓히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외에도 부산광역시 축구협회(회장 최철수)와 부산시 교육청 등도 가세하며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함께 실어주었다.
본래 해당 장학회는 순수 아마추어 축구 꿈나무와 정용환 감독의 모교 축구부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방식이었지만 후원 증가로 향후 프로 및 국가대표를 꿈꾸는 지역 엘리트 축구선수도 선발하여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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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총 18명의 축구 꿈나무들이 장학금을 받았으며 부산 아이파크 안기헌 대표는 현장을 찾아 축구공과 머플러 등을 제공하였고 BNK부산은행은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최철수 부산시 축구협회장과 부산시 교육청 손승우 장학관 등이 현장을 찾아 순수한 열정을 응원했다.
사진 = 골닷컴 박병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