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 아르나우토비치, 유럽 언론 싸잡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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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나우토비치
“유럽 언론들은 기삿거리 찾기만 좋아해…내가 항상 팀에 모든걸 바쳐야 하는가”

[골닷컴] 윤민수 기자 =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중국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한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유럽 언론들에 부정적인 멘트를 남겼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 8일 상하이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이적은 영국 현지의 축구팬들을 비롯해 언론들에게도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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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아르나우토비치는 개인적으로 중국 이적을 원한다며 ‘태업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다. 이적이 불발된 후 웨스트햄 구단 측은 주급을 20% 인상한 새 계약을 제시했고, 아르나우토비치는 이에 동의하며 인상된 주급으로 5년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아르나우토비치는 “이곳이 내 집이다. 웨스트햄에 충성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고작 4개월 후 시즌이 종료되자 다시 중국행을 타진했다. 아르나우토비치의 친형제인 에이전트는 “웨스트햄이 아르나우토비치를 이용하고 있다”는 말을 언론에 남겼고, 아르나우토비치는 5년 재계약을 맺은지 반 년이 채 지나지 않아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웨스트햄은 상하이의 첫 이적 제안을 거절했으나 이미 떠난 선수의 마음을 잡을 수는 없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웨스트햄 구단 대부분의 직원들과 선수들이 팀에 대한 예우가 없는 아르나우토비치와는 더 이상 함께하고 싶지 않아했다.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웨스트햄 선수들이지만 데클란 라이스와 치차리토를 비롯한 웨스트햄 핵심 선수들은 아르나우토비치와의 ‘팔로우’ 마저 끊어버렸다.

결국 웨스트햄은 아르나우토비치를 상하이에 판매했다. 이적료는 약 2,200만 파운드(약 324억 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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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상하이에 도착해 공식 입단식을 치른 아르나우토비치는 전 소속팀과 유럽 언론들에 대해 비난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의 영국판에 따르면, 아르나우토비치는 입단식에서 “웨스트햄은 나를 데리고 훈련하려 하지도 않았고, 경기를 치르고 싶어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언론들은 무언가 (기삿거리를) 쓰려고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마 그런 짓을 하는 것이 유럽 언론들의 특징일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내가 항상 소속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하는 것이고, 내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질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르나우토비치는 “이곳에 열심히 뛰기 위해 왔고, 상하이 상강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내 역할을 하겠다”며 “상하이 선수들은 내가 팀에 녹아들도록 도와주려 한다. 굉장히 환영받는 느낌이다”라는 입단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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