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드송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2020년 1월,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18개월 임대로 벤피카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포르투갈 스포츠 전문지 '아 볼라'의 보도에 따르면 제드송의 완전 이적 조항에 적혀있는 금액은 5천만 유로(한화 약 658억)으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한다. 이는 그에 대한 토트넘의 기대치가 얼마나 큰 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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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새로운 리그 및 환경 적응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그는 주로 교체로 뛰면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7경기 61분 출전을 포함해 공식 대회 12경기 293분 출전에 그쳤다. 제드송은 이에 대해 지난 4월,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TV에서 봤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처음엔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게 느리게 진행되면서도 동시에 너무 빠르게 진행됐기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그마저도 지난 시즌은 양반이었다. 이번 시즌 그는 리그 컵 1경기 63분 출전이 전부이다. 그 외 그는 교체 출전은 고사하고 벤치에조차 앉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심지어 유로파 리그 25인 참가 명단에선 아예 제외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던 제드송이다.
이에 영국 타블로이드 '더 선'을 포함해 많은 현지 언론들이 제드송과 벤피카가 오는 1월에 조기 임대 복귀를 추진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에서 더 이상 출전 기회를 기대하기는 어렵기에 기량 회복을 위해서라도 다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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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무리뉴 감독 역시 제드송의 조기 임대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포르투갈 스포츠 전문 채널인 '스포르트TV'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벤피카가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 시키겠다면 우리는 이에 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선수의 권익을 우선시 하고 있다. 벤피카는 결정권이 있고, 우리는 그 어떤 결정이라도 수락할 것이다"라고 소견을 전했다.
다만 그는 제드송이 잔류할 경우에 대해서도 "그가 선수단에 소집되지 않거나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나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난 단 한 번도 제드송을 보내려고 압박을 주지도 않을 것이고, 그를 원치 않는다고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제드송의 임대 조기 종료는 벤피카의 결정에 달려있다. 분명한 건 그에게 토트넘에서의 미래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무리뉴의 1군 선수단 계획 속에 제드송은 제외되어 있다. 이를 직접 인터뷰를 통해 확인시켜준 무리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