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공백에 흔들리는 대구, 위기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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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잘나가던 대구에 위기가 찾아왔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던 대구FC에 위기가 찾아왔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과 이적설의 주인공 조현우의 컨디션 난조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대구는 지난 1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전반 4분 만에 2골을 허용했고,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골키퍼 최영은 마저 후반 18분 퇴장당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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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의 우려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특유의 빠른 역습이 나오지 않았다. 수비와 허리의 축 홍정운과 츠바사가 이미 시즌을 접었다. 공격의 핵 에드가도 이달 말까지 재활이 필요하다. 빠른 발로 역습을 이끄는 김대원과 정승원도 징계와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장신 수비수 정태욱마저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하며 수비 안정감이 사라졌다. 

여기에 수문장 조현우마저 문제가 생겼다. 이적설에 휩싸이며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급기야 몸살까지 걸려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으며 전북전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전 전력 누수를 걱정한 취재진에게 안드레 감독은 “정확히 말하면 7명의 주전선수가 빠졌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대구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버텨왔지만 전북에 와르르 무너졌다. 잦은 실수와 공간을 너무 쉽게 내주는 등 고전하며 4실점 했다. 상대가 아무리 강한 팀이었더라도 지난 3월 1-1 무승부를 거둔 경기력과 대조적이었다.

안드레 감독은 경기 후 “주전 선수들의 부상, 경고, 개인 컨디션 등의 문제로 최상의 전력을 꾸릴 수 없었다. 여기에 이른 시간 2실점 하며 심리적으로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패배 원인을 밝혔다.

김대원

전북전 패배로 대구는 최근 5경기 3무 2패로 부진하다. 순위는 강원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낮은 실점률을 자랑하던 수비진은 전북전에서 한 경기 최다 골을 내주었다. 날카로운 역습과 끊임없는 공격을 자랑하던 대구의 색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안드레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올해 생각해 보면 3골 이상 먹힌 경기가 없다. 주전선수 공백 후 새로운 선수 투입으로 조직력이 약해졌고, 최선을 다했지만 예전처럼 끈끈한 조직력과 소통이 없었다. 분석을 통해 다시 준비하겠다”며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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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지난해 초반 부진을 겪다가 여름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대구에게 여름은 기대가 되는 계절이었지만, 올해는 주전 공백으로 걱정이 먼저 되는 계절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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