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대구]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의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주민규가 투입 2분 만에 득점을 올렸다. 주민규는 자신의 첫 볼터치를 결승골로 만들었다.
울산은 2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FC와 34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울산 주니오의 페널티킥 실축이 있었지만 전반 22분 믹스의 골과 후반 35분 주민규의 골을 잘지켰다. 대구 세징야는 후반 3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올 시즌 4번 만에 대구에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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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양 팀은 올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울산은 14년 만의 리그 우승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쳤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와 김승규의 맞대결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홈 팀 대구는 경기 시작부터 울산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20초 만에 코너킥을 유도하더니 쉴 새 없는 공격 찬스로 울산 수비진을 흔들어 놓았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실수로 위기를 맞았다. 전반 4분 정태욱의 실수가 주니오의 단독 찬스로 이어졌다. 빠르게 달려온 김우석이 태클로 막으려 했지만 주니오 발을 건드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그러나 대구에는 수호신 조현우가 있었다. 조현우는 키커로 나선 주니오의 슛을 정확히 읽으며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DGB대구은행파크에는 조현우를 외치는 함성으로 뒤덮였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함을 이어갔지만 전반 22분 실수 하나에 균형이 깨졌다. 정태욱이 다시 수비 진영에서 실수를 범했고 공을 가로챈 믹스가 침착히 득점에 성공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대구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김대원-에드가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회심의 슛을 시도하였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 29분 김대원이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지만 김승규가 간신히 막아냈다. 전반 32분 세징야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대구는 전반 막판까지 공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울산의 탄탄한 수비와 김승규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0-1로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변화를 주었다. 울산은 이동경을 빼고 황일수를 투입하였고 대구는 정태욱을 빼고 황순민을 투입했다. 대구는 자신들의 장기인 역습으로 후반 초반부터 동점을 노렸다. 후반 2분 김대원의 날카로운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예열을 올린 대구는 결국 1분 뒤 세징야가 동점을 만들었다. 세징야가 빠르게 역습을 이어갔고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격렬해졌고 후반 19분 정승원과 믹스의 충돌로 이어졌다. 대구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울산을 몰아붙였지만 불투이스와 강민수의 수비가 단단했다. 울산은 후반 33분 주니오를 빼고 주민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대구 역시 류재문을 빼고 신창무를 투입하며 공격으로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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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곧장 교체효과를 보았다. 후반 35분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정확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스코어는 2-1. 후반 38분 울산은 박주호를 투입하며 수비를 단단하게 하였고 대구는 박기동을 투입하며 높이를 노렸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경기는 더욱 거칠어졌다. 대구는 막판까지 동점을 노렸지만 김승규의 선방이 돋보였다. 결국 울산이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DGB대구은행파크에는 11,02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