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축구 종주국 수도에서 터진 멀티골, 포도주 천국에서 나온 시즌 첫 도움, 독일 중부 도시에서의 데뷔 소식까지. ‘주(간) 모(든) 한국인’에서 지난 주말 주요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상을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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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손흥민_멀티골
프리미어리그 5R 토트넘 홋스퍼 vs 크리스탈 팰리스
14일 23:00(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손흥민이 폭발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득점뿐만 아니라 나머지 2골에도 관여하며 6만에 가까운 관중 앞에서 자신의 쇼타임을 선보였다. 이날 활약으로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고,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이른 선제골이었다. 전반 10분 만에 알더베이럴트의 롱패스를 받아 수비를 따돌린 후 왼발로 골문 구석을 노렸다. 23분에는 오리에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에 골망을 흔들었다. 두 골 모두 기술적으로 자신감이 없으면 시도하기 힘든 플레이였다.
손흥민의 원맨쇼로 시즌 2승째를 챙긴 토트넘은 승점 8점으로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랐다. 주중에는 올림피아코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을 위해 그리스 원정을 떠난다
프랑스
#황의조_도움
리그1 5R 지롱댕 보르도 vs FC 메츠
15일 03:00 프랑스 보르도, 마뮈 아틀랑티크
황의조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인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였지만, 적극적인 수비가담도 선보이며 75분간 활약했다. 특히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9분 상대 수비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전방의 드 프레빌에게 연결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스트라이커 지미 브리앙이 교체되어 나가자 최전방으로 이동했지만,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이날 승리로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보르도는 승점 8점으로 리그1 9위에 자리했다. 황의조는 오는 22일 오전 3시 브레스투아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2호 골에 도전한다.
Girondins Bordeaux#석현준_분위기전환
리그1 5R FC 낭트 vs 스타드 드 랭스
15일 22:00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
지난 4라운드에서 결장했던 석현준이 낭트와의 5라운드에서는 교체로 출전했다. 석현준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0분 투입되어 공격을 이끌었다. 피치에 들어서자마자 날카로운 다이빙 헤더를 선보였고, 장신을 활용해 전방에서 수비와 경합하며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랭스의 공격은 석현준 투입 전후가 극명하게 구분될 정도로 그의 활약은 짧지만 강렬했다.
하지만 랭스는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승점은 7점에 머물렀고, 순위는 11위를 기록했다. 석현준은 다음 경기에서 시즌 2호 골에 도전한다. 상대는 아직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한 19위 AS모나코이다.
Getty Images독일
#백승호_데뷔전
2.분데스리가 6R 다름슈타트 vs 뉘른베르크
15일 20:30 독일 다름슈타트, 머크 암 뵐렌팔토어
여름 이적시장 막판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에 합류한 백승호가 독일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팀에 합류한지도 얼마 안 되었고, A매치 기간 대표팀 소집으로 인한 이동 때문에 이번 경기 선발 출전은 다소 의외였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60분을 뛴 백승호는 안정감 있는 볼 키핑과 활발한 전진패스를 바탕으로 중원에 힘을 불어넣었다.
경기는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이었다. 이날 무승부로 다름슈타트는 승점 6점째를 얻어 18팀 중 13위에 올랐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백승호는 오는 21일 오전 1시 30분 하이덴하임 원정 경기에서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린다.
Goal Korea#이재성/서영재_풀타임
2.분데스리가 6R 하이덴하임 vs 홀슈타인 킬
14일 20:00 독일 하이덴하임, 포이트 아레나
홀슈타인 킬의 코리안 듀오 이재성과 서영재과 동반 풀타임 활약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 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교체 없이 뛰었고, 서영재는 6경기 만에 킬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팀의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전반 초반부터 실점하며 흔들린 홀슈타인 킬은 결국 0-3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점유율과 슈팅 숫자 등 기록 면에선 대등했지만 효율성에서 차이가 났다. 이날 패배 후, 올여름 부임해 팀을 이끌던 슈베르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었다.
강등권인 16위에 머문 홀슈타인 킬은 오는 21일 오전 1시 30분 하노버96과의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재성은 올 시즌 컵 대회 포함 4골을 기록하며 팀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Getty Images스페인
#이강인_최강상대
라리가 4R FC 바르셀로나 vs 발렌시아 CF
15일 04:00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발렌시아의 샛별 이강인이 꿈의 구장에 섰다.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어 추가시간 포함 약 26분을 뛰었다. 지금까지 출전한 라리가 경기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부여받았다. 팀이 1-4로 뒤지고 있었지만, 유효슈팅 1개를 포함한 2번의 슈팅과 장기인 왼발 장거리 패스도 자신 있게 시도했다.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고도 받았다. 새롭게 부임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지휘하는 첫 경기에서 20여 분 활약하며 올 시즌 좀 더 많은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렌시아는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에 2-5로 대패했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1무 2패, 13위로 처지며 초반 순위 싸움에서 고전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18일 오전 4시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미 원정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이 경기에 나선다면 이번 경기가 그의 ‘별들의 전쟁’ 데뷔전이 된다.
Getty Images북미
#황인범_MOM
MLS 31R 밴쿠버 vs 휴스턴
15일 11:00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
국가대표팀에 다녀간 황인범이 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인범은 후반 18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 킥을 성공하며 1-0 리드를 안겼다. 밴쿠버는 이후 골키퍼의 실책성 플레이로 실점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선제골과 함께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황인범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다. 밴쿠버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서부 컨퍼런스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음 경기는 오는 22일 오전 6시에 열리는 콜럼버스와의 홈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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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장_아쉬움
그 밖에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기성용,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잔디를 밟지 않았다. 기성용은 포지션 경쟁자 션 롱스태프의 부상으로 출전이 점쳐졌으나 결국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권창훈은 대표팀 소집 여파, 황희찬은 주중 챔피언스리그 대비 차원에서 결장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