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일류첸코한국프로축구연맹

주니오 vs 일류첸코, 동해안 더비의 창 대결(영상)

[골닷컴] 박병규 기자 = K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전이자 가장 뜨거운 경기가 열린다.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166번째 동해안 더비다. K리그 득점 랭킹 상위권에 올라 있는 주니오와 일류첸코의 대결, 영 플레이어 송민규와 설영우의 대결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울산과 포항은 오는 15일(토) 저녁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984년 첫 맞대결을 시작으로 울산과 포항은 총 165차례 만났다. 양 팀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펼치며 K리그의 대표적인 라이벌전으로 역사를 써왔다. 특히 지난 2013년과 2019년, 울산이 두 차례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에게 발목을 잡혀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치며 양 팀의 라이벌 의식은 더욱 강해졌다.

올 시즌엔 유쾌한 신경전이 있었다. 포항의 외국인 4인방 ‘일오팔팔’(일류첸코, 오닐,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를 아냐는 인터뷰 질문에 김인성이 “모른다”고 대답하자 포항은 구단 SNS 채널을 통해 “두유노 인성킴(Do you know In-sung Kim)?” 영상을 올리며 맞대응했다. 이후 동해안 더비에서 골을 넣은 김인성은 본인의 이름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로 응답하며 스토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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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전적에선 포항이 61승 50무 54패로 앞서고 있지만 최근 열 번의 맞대결에선 울산이 5승 1무 4패의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지난 시즌엔 포항이 3승 1패로 우세했고 올 시즌 첫 만남에선 울산이 4-0 대승을 거두었다. 

현재 울산은 11승 3무 1패(승점 36점)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지만 2위 전북과 1점 차다. 울산은 근소한 리드를 탈피하고자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포항은 7승 4무 4패(승점 25점)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양 팀의 주포 주니오와 일류첸코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 팀은 올 시즌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울산이 총 34득점을 기록해 최다 득점 부분 1위에 올랐고 포항이 28득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개인 득점 랭킹에선 주니오가 15경기에서 18골을 터트려 선두를 달리고 있다. 뒤를 잇는 일류첸코는 15경기에서 10골을 터트렸다. 

포항의 수비수 하창래는 동료 일류첸코와 주니오를 비교하기도 했다. 우선 일류첸코에 관해 “훈련을 통해 부딪혀보았지만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같은 팀이어서 다행이다. 그 정도로 상대에게 위협적인 선수다”며 칭찬했다. 

이어 상대의 핵심 주니오에 관해서는 “골무원을 이번에 출근시키지 않도록 하겠다. 경기 시작부터 괴롭히겠다”며 철벽 수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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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변수도 있다. 김태환(울산)과 팔라시오스(포항)가 퇴장 징계로 각각 결장한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팔라시오스 대신 팔로세비치의 연계와 활동량도 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잘 막아야한다”며 또 다른 핵심 선수 방어를 주목했다. 반면, 김기동 감독은 상대 김태환의 결장에도 한시름을 덜 수 없었다. 그는 “우리가 불리하다. 스쿼드상 좋지 않다. 우리는 한 선수, 한 선수가 중요한데 울산은 (한 명이 부족해도) 좋은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다”며 탄탄한 스쿼드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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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는 유관중으로 열린다. 울산은 안방에서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을 수 있다. 김도훈 감독은 “동해안 더비는 항상 치열한 경기다. 홈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만큼, 반드시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한 팀으로 뭉쳐 잘 준비하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지난 포항전에서 이청용이 11년 만의 K리그 복귀골을 터트리는 등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 만큼 색다른 흥미 요소를 제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가 열리는 문수축구경기장에선 오후 5시부터 E구역에서 UH SHOP(팬샵)이 운영된다. 15,000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50명에게 포스터를 증정하며 다양한 용품의 ‘크레이지 세일’이 진행되며 하프타임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기 티켓은 오직 온라인 예매로만 가능하며 티켓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종이 티켓 교환 없이 모바일 티켓만으로도 입장이 가능하다. 경기 2시간 전부터 경기장 입장이 가능한데, 경기 직전에 관중이 많이 몰릴 수 있어 일찍 도착하는 것이 권장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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