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를 앞둔 울산 현대의 주니오가 2번의 아쉬웠던 준우승을 털고 새로운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이 빅클럽임을 잊지 않기를 바랐다.
오는 18일부터 카타르에서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가 열린다. 5개국 15개 팀(조호르 다룰 탁짐 불참)들이 카타르로 속속히 입국하고 있으며 미리 여정을 푼 울산 현대 선수들도 전원 음성이라는 판정을 받아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준비를 마쳤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와 FA컵에서 보인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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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는 대회를 앞두고 동아시아 팀들의 주요 선수를 주목하고 있는데 17일 홈페이지에는 K리그 득점왕을 수상한 울산의 주니오와 나눈 이야기를 게재하였다. 주니오는 올 시즌 K리그1 27경기에서 26골이라는 압도적인 득점력을 뽐내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의 활약과 무색하게도 팀은 또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FA컵에서도 2골을 넣으며 트로피를 노렸으나 재차 전북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AFC는 지난 2012년 아시아 정상에 오른 이후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울산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주니오는 “ACL은 매우 중요한 대회이다. 지금은 (코로나19로) 다른 유형으로 경기를 진행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타입의 준비를 마쳤다”며 운을 뗐다.
그는 “비록 K리그와 FA컵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려 한다. 우리는 실수로부터 나아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번에 투지를 보여 실망감을 극복하는데 더 집중할 계획이다”며 분위기 반전을 약속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은 지난 2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에 가진 조별리그 F조 FC도쿄와의 1차전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니오는 당시를 회상하며 "시즌 첫 경기였으며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나왔던 경기였다"며 서로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우리는 이미 서로를 잘 알고 있으며 다가오는 대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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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의 노장임에도 날카로운 감각을 과시하며 최상의 폼을 유지하고 있는 주니오는 자신과 동료들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리그 막판에 부상이 있었고 내가 원하는 대로 뛸 수는 없었지만 득점왕에 오르며 자신감을 가졌다. ACL은 다른 유형의 대회이지만 좋은 활약을 펼칠 준비가 되어있다”며 강한 울산의 모습을 예고했다.
그는 끝으로 “울산은 빅클럽이며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항상 챔피언이 되기 위해 싸울 것이다. 사람들은 이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고 팬들에게 응원을 바랐다. 울산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21일 밤 10시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대결을 시작으로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