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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 “득점왕 욕심? 울산의 우승이 먼저!”

[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 공격수 주니오가 득점왕 욕심보다는 팀의 우승이 최우선이라고 했다. 주니오는 수원 삼성의 타가트와 18골로 리그 득점 랭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울산은 지난 2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강원FC와 35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주니오는 전반 2분과 10분에 골을 터트리며 2골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후 만난 주니오는 “환상적인 경기였다. 지난 대구전에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득점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자신감이 생겼다”며 득점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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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심 득점왕 도전과 팀의 리그 우승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도 있었다. 하지만 강원전을 앞두고 가진 미디어 데이에서 김도훈 감독의 한 마디가 큰 힘이 된 듯했다.

당시 김도훈 감독은 “나도 득점왕을 두 번 해보았지만 반드시 본인이 해결하기보다는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만들어줄 때 더 많은 기회가 왔다”며 경험을 전수했다. 이어 “주니오는 골을 넣을 때 침착하다. 결정적인 순간 득점으로 이어진다”며 칭찬으로 힘을 실어주었다.

김도훈 감독은 현역 시절 2000년(15골)과 2003년(28골) 득점왕을 기록했고, 2003년에는 시즌 최다골 신기록으로 K리그 최초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주니오는 “나와 같은 포지션에서 기록을 세운 감독님이 때론 부담된다”며 웃은 뒤 “감독님의 경험이 실제로 많이 도움된다. 훈련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슛하는지 항상 가르쳐 주신다”며 지도에 감사해했다.

주니오

김도훈 감독의 격려 덕분인지 주니오는 강원전에 곧장 골로 화답했다. 특히 헤딩에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그는 2번째 골을 헤딩슛으로 득점했다. 주니오는 “항상 훈련 때 헤딩에 집중 훈련했다. 골을 넣고 감독님을 보았는데 웃고 계셨다. 아마 내가 머리로 득점해서인 것 같다”며 유쾌하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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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트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된 주니오는 “느낌이 좋다. K리그에 정말 잘하는 선수가 많은데 상위권에 오른 것은 감사한 일이다. 득점왕 욕심을 내보겠지만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 가장 먼저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1순위고 그다음이 득점왕 도전이다”며 팀을 먼저 생각했다.

끝으로 “오늘 2골이 특별한 이유는 K리그에서 50번째 골을 넘겼기 때문이다”며 기뻐했다. K리그 3년 차인 주니오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으로 현재까지 81경기 52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다가오는 FC서울전에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지만 휴식을 취한 뒤 11월 23일 운명의 전북 현대전에서 골문을 정조준 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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