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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 "외국인 감독이 EPL 대세 이끌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프리미어리그 대세론이 이어지고 있다.

바야흐로 EPL 천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해 준결승에 나선 리버풀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 모두 기적의 주인공이 됐다.

탈락 직전까지 갔던 두 팀 모두 특유의 저력을 보여주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전 0-3 패배를 만회했고, 토트넘은 홈 경기 0-1 패배에 이어, 원정에서도 0-2까지 끌려갔지만, 3-2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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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대세론은 UEFA 챔피언스리그뿐 아니라,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이어졌다. 아스널은 발렌시아를 그리고 첼시는 프랑크푸르트를 밀어내며 대회 결승 무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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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프리미어리그 대세론에 대해 첼시의 지안프랑코 졸라 코치는 외국인 감독들이 리그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0일(한국시각)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에 따르면 졸라는 "현시점, 프리미어리그가 좊은 수준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면서 "단언컨대, 감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의 감독들은 유럽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이다. 그들은 잉글랜드 축구의 공격성, 템포, 그리고 결단력과 같은 것과 결합이 된 새로운 아이디어 그리고 경기 방식을 가져왔다. 그리고 이는 매우 효율적인 결과를 일궈냈다"라고 말했다.

졸라의 말대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의 공통점은 외국인 감독이다. 나란히 리그 1, 2위를 기록 중인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리버풀은 각각 스페인 출신 과르디올라와 독일 출신 클롭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 3위 첼시는 이탈리아의 사리가 4위 토트넘은 아르헨티나의 포체티노가 팀을 이끌고 있다. 스페인 출신 에메리가 이끄는 5위 아스널 그리고 노르웨이 출신 솔샤르의 맨유 또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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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전체적으로도 외국인 감독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프리미어리그다. 본머스와 번리, 여기에 카디프 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 그리고 풀럼까지, 20개의 프리미어리그 팀 중 자국 출신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은 클럽은 5개밖에 안 된다. 1/4의 자국 출신 감독 그리고 3/4은 외국인 감독으로 요약할 수 있다.

1위부터 10위 팀 까지 중에서는 단 한 명의 잉글랜드 출신 감독이 없다. 9위 레스터 시티가 북아일랜드 출신 브랜던 로저스가 지휘봉을 잡으며 영국 출신 사령탑을 데리고 있지만, 잉글랜드 출신 사령탑이 이끄는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곳은 12위 크리스탈 팰리스뿐이다.

올 시즌 최고 감독상 후보 또한 외국인 감독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그리고 리버풀의 클롭과 토트넘의 포체티노 여기에 울버햄턴의 누누 산투까지, 이들 모두 소위 말하는 외인이다.

# 프리미어리그 1-10위팀 감독 국적 현황
1위 맨체스터 시티: 주젭 과르디올라(스페인)
2위 리버풀 FC: 위르겐 클롭(독일)
3위 첼시 FC: 마우리시오 사리(이탈리아)
4위 토트넘 홋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5위 아스널: 우나이 에메리(스페인)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노르웨이)
7위 울버햄턴 원더러스 FC: 누누 산투(포르투갈)
8위 에버턴: 마르코 실바(포르투갈)
9위 레스터 시티: 브랜던 로저스(북아일랜드)
10위 왓포드: 하비 가르시아(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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