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이강인, 구성윤, 이동경. 지난 조지아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선수들이다. 성인 국가대표로서 이들의 첫 경기는 어땠을까?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5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경기장에서 열린 조지아와 친선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친선 경기인 만큼 파울루 벤투 감독은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3-5-2 시스템을 가동하며 골키퍼 구성윤, 스리백에 권경원, 김민재, 박지수를 배치했다. 중원은 권창훈과 이강인이 나섰고, 백승호가 뒤를 바쳤다. 좌우 윙백은 김진수와 황희찬을 배치했는데, 공격수 황희찬의 윙백 투입이 이색적이었다. 최전방 투톱은 손흥민과 이정협이 나섰다. 스리백 전술 실험과 새 얼굴 테스트 목적의 의도가 컸다.
우선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과 이강인(발렌시아 CF)의 A매치 데뷔가 이목을 끌었다. 구성윤은 U-21과 U-23 대표에서 활약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 2015년 전 대표팀 감독 울리 슈틸리케에 의해 A대표팀에 합류하였지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4년간의 긴 기다림 끝에 이번 조지아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로 인해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와 일찌감치 프로 계약을 체결하였고, 올해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벤투호에도 두 차례 부름을 받았고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
대한축구협회하지만 전반전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 풀리는 가운데 두 선수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수비의 잦은 실수와 상대에게 공간을 쉽게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반 39분 선제골을 내주었다. 구성윤은 수비진과의 호흡에 다소 아쉬움을 남기며 전반을 마쳤다.
이강인도 전반에는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조지아의 공격이 계속되자 미드필드 깊숙이 내려와 수비에 치중했다. 공수 간격이 벌어지면서 중원에서 커버해야 할 공간이 넓어지자 체력적으로도 힘든 모습이었다.
후반 들어 선수교체를 통해 전술적 안정을 꾀하자 두 선수의 능력이 조금씩 나타났다. 구성윤은 자신의 장점인 빌드업으로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고 큰 신장으로 상대 세트플레이를 막아냈다. 이강인 역시 수비 부담이 줄어들자 공격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자신감 있는 프리킥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기도 하며 성인 대표팀 무대에 적응해 나갔다. 이강인은 후반 26분 김보경과 교체되었다.
대한축구협회두 선수 외에도 후반 16분 이동경(울산 현대)이 교체 투입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동경은 오른쪽 측면에서 주로 활동하였는데 돌파에 이은 정확한 크로스와 안정적인 볼 키핑을 선보이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후반 39분 황의조의 역전골의 기점이 되기도 하였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친선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해 오는 10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