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 Cho so-hyunKFA

조소현, 웨스트햄 입단… 지소연 이어 두번째 英 WSL 진출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조소현의 매니지먼트사인 하위나이트 스포츠는 29일 “조소현이 영국 여자 프로축구(WS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여자 축구 선수의 영국 진출은 2014년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소연(27)에 이어 두번째다. 지소연은 4년째 첼시에서 활약 중이다.

조소현은 한국 여자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115번의 A매치에 나서며 한국 여자 축구 역대 1위를 기록 중이다. 2015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미드필더로 뛰며 전가을, 지소연, 임선주, 이민아 등과 함께 한국 축구의 중흥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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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르웨이의 아발드스네스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한 조소현은 최근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2016년 임대 신분으로 뛴 일본의 아이낙 고베까지 합치면 조소현은 해외에서 세번째 소속팀을 웨스트햄으로 택했다.

조소현은 “웨스트햄 감독님이 저의 도전정신을 높게 평가하셨다고 들었다. 올해 노르웨이에서 생활하며 경험하고 느꼈으니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소속팀의 좋은 성적과 더불어 2019년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개척자로서의 책임 의식도 강조했다. “내가 잘해야 후배 선수들도 해외 무대에 많이 진출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조소현은 “국내 선수들도 유럽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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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나이트 스포츠의 이주현 대표는 “웨스트햄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 대상 1순위가 조소현 선수였다. 여러 해외 명문 클럽의 오퍼도 있었지만 선수의 환경과 여러 가지 비전을 생각해 웨스트햄과의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웨스트햄과 함께 유럽 무대에서의 도전 2막을 시작하는 조소현은 1월 초 팀에 본격 합류해 메디컬 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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