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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 부재’ 책임감 더한 지소연,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 이끈다

PM 4:17 GMT+9 20. 2. 4.
지소연
지소연이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대승을 이끌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베테랑 동료’ 조소현의 부상 이탈로 책임감이 더해진 지소연의 플레이에 콜린 벨 감독도 만족감을 내비쳤다.

[골닷컴] 양은희 기자 = 한국은 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미얀마에 7-0으로 승리했다. 지소연, 박예은, 여민지가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했고, 이소담도 한 골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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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지소연이다. 지소연은 이날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분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고, 후반 6분에는 빈 공간으로 쇄도하며 멀티골을 뽑아냈다. 후반 7분과 25분에는 박예은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다득점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지메시’다운 활약이었다.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에 부상 악재가 닥쳤다. 미드필더 조소현(우측 발목 염좌)과 수비수 어희진(우측 종아리 근 좌상 및 타박상)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특히 A매치 경험이 가장 많은 조소현의 부상은 아쉬움이 크다. 조소현과 오랜 시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지소연의 책임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베테랑의 책임감을 두 배로 안은 지소연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로를 찾아 나섰다. 후배를 살리는 플레이도 돋보였다. 박예은이 지소연의 도움을 받아 A매치 데뷔골과 멀티골을 동시에 터뜨린 장면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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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지소연의 플레이에 콜린 벨 감독도 흡족한 모습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벨 감독은 경기 직후 지소연 활약에 대해 “지소연은 월드클래스 선수다. 현명하고 기술적이며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소연의 강점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소집훈련을 통해 본 지소연의 모습에 만족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분 좋은 대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한 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베트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A, B조 각각 1, 2위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3월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는 팀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