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rginho and Sarri

조르지뉴 "사리 아닌 첼시 위한 선수 되고 싶다"

▲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애제자로 불렸던 조르지뉴
▲ 사리 감독의 중용 받으며 여러 비판 받았지만, 실력으로 극복
▲ 램파드 체제에 안착하며, 사리 감독 없어도 첼시에서 잘 할 수 있다고 말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단지 사리 감독 때문에 이 곳에 온 건 아니었다"

첼시의 이탈리아 대표팀 미드필더 조르지뉴가 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활약을 통해 사리 감독을 위해 플레이하는 조르지뉴가 아닌, 첼시 선수로서의 조르지뉴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조르지뉴는 16일(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에스포르테 인테라티보를 인용한 보도에서 그는 "사람들이 내게 그저 사리 감독 때문에, 첼시에 왔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조금은 슬프다"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조르지뉴에게 사리 감독은 쉽게 뗄 수 없는 꼬리표와 같은 존재다. 애초 조르지뉴는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의 구애를 받았지만, 사리 감독의 첼시 사령탑 부임과 함께 맨시티가 아닌 첼시행을 택했다.

사리 감독 구상은 간단했다. 나폴리 시절 사리 감독은 포백 바로 위에서 후방 플레이메이커인 조르지뉴를 투입했다. 첼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후방 빌드업 시발점은 조르지뉴였다. 공교롭게도 조르지뉴를 중요하면서 캉테의 포지션이 이동됐다. 첼시 중원의 활력소인 캉테의 전진 배치는 사리 그리고 조르지뉴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으로 이어졌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그렇게 자신을 데려왔던 사리 감독이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된 조르지뉴, 대신 램파드 체제에서도 조르지뉴는 특유의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첼시 중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제는 사리 첼시의 조르지뉴가 아닌, 첼시 그 자체로서의 조르지뉴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열심히 뛰면서, 매일 매일 훈련에 임하고, 희생하기 위해서 이 곳에 온 거다. 내게는 도전이다. 팬들에게는 내가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이 곳에 왔음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첼시에 대한 충성심을 표했다.

특히 "이번 기회에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 또한 오직 사리 감독과 일하는 조르지뉴가 아닌, 첼시를 위해 플레이하는 조르지뉴라는 내 이름을 알리고 싶다"라며 사리의 조르지뉴가 아닌 첼시의 조르지뉴 자체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 이미지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