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FC안양이 슈퍼 신인 조규성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달성하며 K리그2 3위로 뛰어올랐다. 대전 시티즌은 이흥실 감독의 데뷔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며 11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부천FC도 수원FC를 완파하고 4강권을 맹추격했다.
안양은 8일 홈인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대전과의 2019 하나원큐 K리그2 18라운드에서 대전에 2-1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승점 28점을 기록한 안양은 다득점에서 아산을 밀어내고 3위에 등극했다. 조규성의 멀티골로 K리그2 최초 팀 통산 300골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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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실 감독이 지휘봉을 새로 잡은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안양은 전반 23분 조규성이 최호정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팀 통산 300번째 득점의 주인공이 된 조규성이었다.
기세를 탄 안양은 조규성과 알렉스, 팔라시오스의 K리그2 최강의 공격진으로 계속 몰아쳤다. 후반 12분 다시 조규성이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김상원의 패스를 헤딩으로 연결한 조규성은 리그 8호골을 만들며 K리그2 득점 3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키쭈 대신 유해성, 윤신영 대신 강한빛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결국 후반 45분에야 페널티킥을 얻어 안상현이 성공시키며 1골을 추격했지만 뒤집을 시간이 부족했다. 8승 4무 6패가 된 안양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안양에 앞서 5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부천도 월요일 밤 기세를 올렸다. 4위를 달리던 수원을 상대로 한 수원종합운동장에서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1분 만에 닐손 주니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부천은 전반 18분 김륜도가 말론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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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7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임동혁이 찬 공이 부천의 세번째 골로 이어졌다. 수원은 수비수 이용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 선수를 교체해야 했고, 백성동의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등 운까지 따라주지 않으며 3골 차 완패를 당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부천은 중상위권을 추격했다. 승점 23점으로 7위지만 6의 안산과는 승점 1점, 5위 수원과는 승점 4점 차다. 3위 안양과 4위 부천은 승점 5점 차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