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해트트릭Kleague

제주에겐 묘수, 서울에게 비수 된 윤일록의 해트트릭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제주는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한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제주의 최윤겸 감독은 비장한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마그노, 아길라르를 대기 명단을 보내고 국내 선수 중심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선수는 센터백 알렉스만이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도 이창근 대신 황성민이 나섰다. 

임대 영입된 이근호와 지난 경기에서 활약한 고졸 신인 서진수도 선발로 나섰다. 트레이드를 통해 제주 유니폼을 다시 입은 남준재도 이적 후 처음 출전했다. 경기장 위에서 투지와 절실함이 부족하다던 최윤겸 감독은 남준재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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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간절함이 일찌감치 경기력으로 발휘됐다.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이창민의 오른발 슈팅이 유상훈 골키퍼에 막혔지만 윤일록이 쇄도해 재차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1분 뒤 윤일록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남준재의 적극적인 태클이 시발점이 됐고, 서진수의 패스가 윤일록에게 배달됐다. 

서울은 전반 9분 아크 정면에서 알리바예프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오른쪽 사각을 때리고 나왔다. 제주는 이근호, 윤일록, 남준재, 서진수의 적극적인 플레이로 서울을 계속 흔들었다. 전반 36분 제주의 세번째 골이 나왔다. 서진수의 감각적인 패스를 남준재가 수비 배후로 파고 들어 몸을 던지는 슈팅으로 골을 만든 뒤 트레이드 마크인 레골라스 세리머니를 했다. 

전반 43분 서울의 추격골이 나왔다. 김한길의 크로스를 고요한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3-1로 추격한 상태로 전반을 마쳤다. 다급해진 서울은 박주영을 교체 투입하며 후반에 승부수를 띄웠다. 제주는 부상 기미가 있는 남준재를 빼고 이은범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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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조영욱, 윤주태의 슈팅이 제주 골문을 노렸지만 황성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후반 23분 수비형 미드필더 정현철이 서진수를 막기 위해 반칙을 했다가 두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후반 34분 윤일록은 해트트릭으로 제주에 승기를 안겼다. 아크 정면에서의 빠른 템포의 오른발 슈팅이 유상훈을 뚫고 멋진 득점을 만들었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고요한이 추격골을 뽑았지만 더 이상 격차는 좁히지 못하고 2골 차로 패했다. 윤일록은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현 소속팀에 소중한 승리를, 전소속팀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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