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김병수 감독 2년차를 맞으며 밸런스와 안정감, 공격 전개가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신구 조화도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제리치, 윤석영 등도 기다림에 화답하며 존재감을 보이는 중이다. 그 결과가 3연승이다.
12일 경남과의 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제리치가 멀티골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며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정조국-김지현 등이 전술적 역할을 다 해주는 상황에서 제리치의 득점포가 본격 가동되며 김병수 감독의 마지막 고민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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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홈인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FA컵 16강전에서는 파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김병수 감독은 빌비야, 서명원, 조재완, 키요모토 등을 가동한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했지만 안정된 스리백과 서명원, 빌비야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8강에 오르며 우승도 넘볼 수 있게 됐다. 8강 상대는 내셔널리그의 대전 코레일이다.
팀 전체에 자신감이 흐르는 강원은 19일 성남 원정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성남은 지난 4라운드에서 강원이 2-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을 이루게 한 상대다. 홈에서의 첫 승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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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적인 유기성이 높은 팀 간의 대결이라 큰 관심을 모은다. 강원은 지난 여름부터 전력이 점진적으로 약해졌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젊은 선수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리빌딩에 성공하며 김병수 감독의 능력이 발휘되는 중이다. 성남도 남기일 감독 특유의 적극적으로 축구가 발휘되며 생존 싸움에서 여유를 보이고 있다.
7라운드와 8라운드에서 포항, 울산을 상대로 연승에 성공했던 성남은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홈에서 강원을 상대로 승리를 위한 보다 공격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기세등등한 강원과 다시 승리의 불씨를 점화해야 하는 성남, K리그의 대표적인 두 전략가 감독의 팀이 보여줄 경기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