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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 UEFA 유로파 리그

제라드 "시즌 중단? 차라리 무관중 경기가 낫다"

AM 2:52 GMT+9 20. 3. 12.
Steven Gerrard Rangers 2019-20
레인저스 사령탑 제라드 "여기까지 와서 시즌 종료하는 건 원치 않는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사령탑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시즌을 조기 종료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이 팬데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팬데믹이란 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을 뜻한다. 즉, WHO의 최근 발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진 상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때문에 시즌 막바지 우승 경쟁이 한창인 각 유럽 국가의 리그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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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스페인은 각각 컵대회 결승전 일정을 연기했다. 최악의 상황에는 각국 리그가 시즌 도중 일정을 전면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질 수 있다.

제라드 감독은 11일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지금 모든 리그와 컵대회 시즌이 중단된다면 유럽의 모든 사람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축구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올 시즌의 이 시점까지 오기 위해 들인 노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시즌을 마치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며 신중한 결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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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라드 감독은 "만약 시즌을 마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무관중 경기라면, 우리는 그 지시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라드 감독은 이내 "경기장 분위기와 팬들이 응원하는 팀을 따라다니는 문화는 축구의 모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팬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내가 조언을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나 또한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을 들여 우리팀을 응원하는 팬들과 늘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인저스는 오는 13일 바이엘 레버쿠젠을 상대로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