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과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프로 감독 데뷔 첫 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17일(일) 오후 4실 잠실주경기장에서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이하 K리그2) 홈 개막전을 갖는다. 공교롭게도 두 팀을 이끄는 감독들은 올 시즌 프로 감독 데뷔 후 첫 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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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을 선임하였고 지난 9일 첫 선을 보였다.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값진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K리그2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제주를 상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서울은 선제골을 실점하였지만 불굴의 투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역전골까지 터트렸지만 파울로 득점이 취소되었다. 아쉬운 무승부였음에도 2년 연속 리그 최하위를 겪은 선수단의 ‘패배주의’를 단숨에 씻어 버렸다는 평가다. 기록 면에서도 서울은 총 13개의 슈팅 중 5개의 유효 슛을 기록했다. 총 11개의 슈팅 중 3개의 유효 슛을 기록한 제주보다 앞섰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서울은 내친김에 홈에서 시즌 첫 승을 꿈꾸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 앞으로 팬들을 위해 재밌는 축구,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축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경남은 2002 한일월드컵 영웅이자 벨기에, 잉글랜드 등 유럽에서 선진 축구를 경험한 설기현 감독을 임명하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이미 대학 축구에서 돌풍을 일으킨 설기현 감독이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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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지난 10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개막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상대 밀집수비에 번번히 막혔지만 이전과 다른 공격 루트를 보였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설기현 감독은 “전남과의 경기에서는 첫 경기라 부담이 있었다. 아쉬움은 있지만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서울전은 한층 더 전술을 다듬어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경남은 서울전을 시작으로 FC안양, 수원FC와의 원정 3연전이 예정되어 있기에 첫 단추를 잘 꿰려 한다.
각각 첫 승을 노리는 양 팀의 이번 맞대결은 생활체육TV, 아프리카TV, 다음, 네이버를 통해 볼 수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