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뮌헨] 정재은 기자=
독일 뮌헨에 오랜만에 해가 떴다. 오후 기온이 23도를 웃돌았다. 맑은 날씨 속에 바이에른 뮌헨II(2군)이 홈구장 그륀발데어 슈타디온을 찾았다. 2019-20 3.리가(독일 3부 리그) 29라운드, 프로이센 뮌스터를 상대하기 위해서다. 이곳에는 한국의 정우영(20)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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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바이에른II과 18위 뮌스터의 대결이었다. 정우영은 교체 멤버로 출격해 추가 시간 포함 34분을 소화했다. 정우영은 득점 기회를 여러번 잡았지만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경기는 3-2로 바이에른II의 승리로 끝났다.
전반: 두 골씩 주고 받은 양 팀, 2-2로 마무리
경기 시작 10초 만에 뮌스터가 득점을 터뜨렸다. 하인츠 모르셸(22)의 골이다. 관중석에 앉아있던 뮌스터 교체 멤버들이 벌떡 일어나며 기뻐했다. 5분 후 이번엔 반대편 교체 멤버들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바이에른II이 응수했다. 크와시 오취리 브릿(25)이 골대 좌측으로 슛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17분 올리버 바티스타 마이어(19)가 아크로 드리블했다. 뮌스터가 거칠게 수비하다 파울을 범했다. 아크 정면에서 마이어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그는 멋지게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그가 찬 공은 골대 왼쪽 아래로 뚝 떨어졌다. 참고로 마이어는 나흘 전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고 왔다.
전반전 종료 5분 전, 이번엔 뮌스터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바이에른 우측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루카스 쿠에토(24)가 골대 오른쪽에서 가슴으로 공을 받은 후 곧바로 발리슛을 날렸다. 공은 크리스티안 프뤼히틀(20)을 훌쩍 넘겨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Goal Korea후반: 정우영 투입, 오취리 브릿의 멀티골... 3-2 종료
후반 14분 정우영이 출격했다. 들어가자마자 그는 데릭 쾬(21)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헤더슛을 날렸다. 공은 골대 위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2분 후엔 수비라인까지 내려가 공을 직접 몰고 전방으로 향했다 전반 19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침투해 상대 수비를 화려한 발재간으로 피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력을 살렸다.
30분, 문전에 있던 정우영이 우측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다시 머리로 받았다. 골대 방향으로 머리를 돌렸지만 아쉽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1분 후에는 뮌스터 골키퍼가 공을 두고 방심한 틈을 타 전속력으로 달려 공을 뺏으려 했다. 골키퍼가 얼른 공을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바이에른II은 일방적 공격을 쏟아부었지만 뮌스터의 최종 수비 라인이 번번이 슈팅을 막아냈다. 정규 시간 종료 2분 전, 바이에른II이 기어코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오취리 브릿의 두 번째 골이다. 추가 시간 2분, 이번에는 정우영이 단독 질주했다. 수비 라인에서 날아온 공을 잡고 홀로 골대 앞까지 달렸다. 뮌스터 2인이 얼른 그를 따라잡았다. 정우영이 살짝 피해 슛을 날렸지만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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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린 바이에른은 3-2로 앞서며 승점 3점을 손에 쥐었다. 잘 막은 뮌스터는 결국 고개를 떨궜다.
사진=정재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