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프라이부르크 2군서 벌써 두 골, 1군 데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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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 레기오날리가에서 두 골을 넣고 있다. 분데스리가 데뷔전은 늦춰지고 있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정우영(20)이 프라이부르크 2군에서 시즌 2호 골을 넣었다. 2019-20 레기오날리가(4부 리그) 11라운드에서 마인츠 2군을 상대했다. 팀은 2-3으로 졌다. 프라이부르크에서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은 언제쯤 볼 수 있는 걸까?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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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많은 기대를 안고 올 시즌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 U-19를 거쳐 바이에른 2군에서 활약하고 팀이 3부 리그로 승격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리그 28경기서 13골 6도움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1군 무대도 밟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도 데뷔했다.

정우영은 3부 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450만 유로(약 59억 원)를 기록하며 프라이부르크로 향했다. 바이에른의 바이백 옵션 포함이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 어린 나이에 레기오날리가 활약으로 성인 무대 적응을 마쳤다. 바이에른에서 아르옌 로번(35), 프랑크 리베리(36), 토마스 뮐러(30)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훈련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2019-20 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각 구단의 가장 기대되는 선수를 선정했는데, 프라이부르크에선 정우영이 꼽혔다. 정우영은 프리시즌 5차례 연습경기에 모두 출전해 두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요헨 사이어 단장은 “그는 훌륭히 성장하고 있다. 기대되는 어린 선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우영도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상상하며 열심히 새 시즌을 준비했다.

분데스리가 6라운드가 끝났다. 정우영의 리그 데뷔전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2군과 함께 레기오날리가서 뛰고 있다. 세 경기서 두 골을 넣었다. 2019-20 포칼 1라운드에서 33분을 소화했다. 프라이부르크와 함께 분데스리가 데뷔전 치를 준비는 끝낸 것 같은데,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아직 정우영을 그라운드에 투입시키지 않고 있다.

정우영

슈트라이히 감독 입장에선 선뜻 변화를 주기 어렵다. 프라이부르크가 요즘 상승세를 탔다. 현재 3위에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프라이부르크가 심지어 바이에른 뮌헨을 쫓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승점 13점으로 바이에른과 딱 1점 차이다. 구단 역사상 분데스리가 시즌 초반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게 처음이다. 6경기서 4승 1무 1패를 거뒀다.

정우영의 포지션 경쟁자 루카스 횔러(25)의 최근 활약이 좋다. 그는 6경기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루카 발트슈미트(23)도 위협적이다. 사이어 단장은 “우리는 벤치 멤버도 좋다. ‘작은 로번’이라 불리는 루카 발트슈미트는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어 직접 마무리까지 한다. 우리는 이런 선수가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원소속팀 호펜하임으로 갔던 왼쪽 측면 공격수 빈첸조 그리포(26)가 다시 프라이부르크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프라이부르크로 임대와 16경기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니 프라이부르크는 그의 재합류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정우영의 포지션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정우영과 권창훈의 상황이 어려워졌다’라면서 ‘슈트라이히 감독은 그들을 교체 명단에 올리기 어려울 거다’라고 했다.

심지어 프라이부르크보다 골을 많이 넣은 팀은 바이에른(13골)뿐이다. 프라이부르크는 8골을 넣었다.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와 득점 수가 같다. 한마디로 현재 프라이부르크 공격진 컨디션이 최상이다. <빌트>는 프라이부르크 상승세의 이유를 ‘경험많은 선수가 많아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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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의 데뷔전이 계속 늦춰지는 이유다. 경쟁자가 많은데, 모두 경험이 풍부하다. 팀은 바이에른을 쫓는다.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정우영을 프라이부르크가 선뜻 그라운드에 세우기 어려운 이유다.

사진=SC 프라이부르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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