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파주NFC] 서호정 기자 = 정우영은 12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열린 A대표팀의 오후 훈련 전 인터뷰에서 "모든 원정 경기는 어렵다"라며 "평양 원정의 특수성을 따지기보다 월드컵 예선의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승점을 따오는 데 집중하겠다. 이란 원정 등도 경험했다"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에 위치한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갖는다. 벤투 감독은 10일 스리랑카를 상대로 8-0 대승을 거둔 뒤 기자회견에서 “평양 원정을 두려워 하는 선수는 데려가지 않겠다”라며 대표팀의 정신적 무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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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우영은 "평양 원정을 두렵게 생각하는 선수는 없다. 특수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려고 한다. 최대한 평범한 원정 경기로 생각하고 다녀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투르크메니스탄전도 쉽지 않았다. 북한전의 특수성은 있겠지만 선수들은 거기에 크게 몰두할 필요가 없다”라며 일관된 원정 준비를 강조했다.
정우영은 황의조, 이재성, 황인범, 김영권, 이용 등과 함께 스리랑카전에 결장했다. 그는 "감독님의 결정이다. 선수들은 감독의 생각을 따라야 한다"라면서도 "컨디션 관리에는 도움이 됐다. 북한전에 나서게 되면 더 상쾌한 몸 상태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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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앞서 팀 전체가 북한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진행했다는 정우영은 "역습이 빠르고 수비가 탄탄하다. 투 스트라이커들의 능력도 좋다"라며 "최대한 후방에서 역습을 차단하고 경기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자신의 역할을 얘기했다.
인조 잔디가 깔린 김일성경기장의 변수에 대비해 정우영을 비롯한 선수 전체가 인조잔디 전용 축구화를 준비해 왔다. 정우영은 "현지 인조 잔디의 상태를 봐야 한다. 여기서 대비한다고 해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