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의 기대주 정우영(19)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니코 코바치 바이에른 감독은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우영을 언급했다. 그는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에서 상황에 따라 정우영이 명단 포함은 물론 출전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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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치 감독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우영은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지난 11월 홈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챔피언스 리그 E조 5차전 경기에 출전하며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 외 그는 10월 뢰딩하우젠과의 DFB 포칼(독일 컵대회) 2라운드, 11월 뒤셀도르프, 12월 하노버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을 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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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바이에른은 묀헨글라드바흐전을 앞두고 주전급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측면 공격수 아르옌 로벤, 킹슬리 코망이 나란히 부상을 당해 묀헨글라드바흐전 출전이 어렵다. 이 두 선수가 소화하는 좌우 측면 공격수 자리는 그동안 바이에른 19세 이하 팀과 독일 레기오날리가(4부 리그) 소속 2군 팀에서 활약한 정우영의 포지션이다.
마침 정우영은 최근 레기오날리가 무대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 바이에른II(2군)이 나선 잉골슈타트II와의 레기오날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정우영은 올 시즌 레기오날리가에서 19경기 12골로 리그 전체 득점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