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강해진 벤투호, 그 중심엔 96년생 삼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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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황인범, 김민재, 나상호 등 96년생 선수들이 대표팀의 축을 떠받치고 있다. 향후 대표팀의 확실한 동력을 찾아가는 벤투호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벤투호가 호주 원정을 통해 얻은 수확 중 하나는 스쿼드 강화다. 아시안컵을 목표로 팀의 밑바탕을 완성하는 것이 9월과 10월의 목표였고, 어느 정도 달성했다. 그러나 11월 호주 원정을 앞두고 변수가 발생했다. 장현수가 국가대표 자격 영구 상실의 징계를 받았고,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등 주축 선수 다수가 부상 등의 이유로 합류하지 못했다. 

앞선 두달과 달리 선수 기용폭을 늘리며 테스트를 해야 했지만, 벤투 감독은 그 도전도 훌륭히 마쳤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새로운 주축이 될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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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케이스가 황인범이다. 기성용과 정우영이 모두 빠진 중원의 대체자로 기대를 모은 황인범은 호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주세종과 호흡을 맞춘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특유의 기술을 이용한 탈압박 능력과 연계 플레이가 탁월했다. 

9월과 10월에도 선발됐지만 파나마전을 제외하면 출전 시간이 극히 제한됐던 황인범은 기존 주전들의 공백을 이용해 자신의 능력을 벤투 감독에게 확실히 어필했다. 단기적으로는 아시안컵에서 중원의 변속 기어로 활용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정우영, 주세종과 함께 포스트 기성용으로 활용할 대안이 됐다. 

김민재도 수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김영권과 장현수가 9월, 10월 A매치를 통해 선점하고 있었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장현수가 완전 이탈하며 김민재에게 기회가 향했다. 호주전에서 김민재는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로 다양한 타입의 상대 공격수를 눌렀다. 황의조의 선제골을 도운 정확한 롱패스는 공격 전개와 빌드업에서 얼마나 유용한 지를 보여줬다. 

황인범과 김민재는 96년생이다. 이번 호주 원정에 참가하지 못한 황희찬과 동갑내기다. 황희찬도 10월 A매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벤투 사단의 마음을 잡았다. 공격의 역동성을 책임진다. 이들 96년생은 대표팀의 새로운 활력이자 뼈대로 성장하고 있다. 호주 원정에서 발굴한 또 하나의 공격 옵션인 나상호까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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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러시아월드컵을 경험한 것은 황희찬 뿐이었다. 김민재는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부상을 입었다. 황인범과 나상호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자기 가치를 증명하고 A대표팀에 와서 금방 적응하는 올바른 루트를 밟고 있다. 

황희찬, 황인범, 김민재는 공격, 허리, 수비에서 벤투호의 변화를 증명하는 선수들이다. 현재 대표팀의 중심은 황금세대로 불리우는 92년생이 주축이다. 주장 손흥민을 시작으로 이재성, 황의조, 문선민이 있고 김진수 등도 대표팀 승선을 노린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으로 가는 길은 92년생들이 주를 이루겠지만 96년생이 힘을 더해야 한다. 2026년 월드컵은 96년생이 단연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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