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돌파 선보인 황희찬, 자신의 강점 증명했다

댓글 (0)
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이 첫 리그 선발 출전에서 자신의 장점을 증명했다.

[골닷컴] 이명수 기자 = 황희찬이 처음으로 리그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절묘한 돌파를 선보이며 자신의 장점을 증명하는 모습이었다.

라이프치히는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를린과의 2020-21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위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황희찬은 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울센이 원톱에 서고, 올모와 황희찬이 2선에 자리했다. 앙헬리뇨, 자비처, 하이다라, 아담스가 중원에 포진했고, 3백은 할슈텐베르크, 오반, 클로스터만이었다. 골문은 굴라치가 지켰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전반 5분 만에 황희찬이 절묘한 돌파를 선보였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잡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속이고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은 일품이었다.

황희찬은 후반 14분, 은쿤쿠와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라이프치히는 자비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무키엘레, 오반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손쉬운 승리를 기록했다.

최근 황희찬은 서서히 기회를 받고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임대 이적을 추진했지만 구단의 설득에 잔류를 결정했다. 잔류 결정 이후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고, 황희찬 역시 감각을 끌어올리며 예열 중이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특히 자신이 가장 잘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4일 열린 보훔과의 DFB 포칼 경기에서는 상대 수비를 몸으로 들이받은 뒤 공을 가로채 추가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17일 열린 리버풀전에서 후반 막판 절묘한 뒷공간 돌파로 슈팅 기회를 잡기도 했다. 알리송 골키퍼가 각을 빠르게 좁히고 나오며 골까지 이어지지 못했지만 황희찬의 슈팅은 라이프치히가 리버풀전에서 잡은 가장 좋은 득점 기회였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이적 후 코로나와 부상 여파로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잘츠부르크 시절 보여줬던 움직임이 그라운드에서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서서히 기회를 부여받자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수차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희찬은 DFB 포칼에서 골 맛을 봤지만 아직 리그에서 득점이 없다. 리그에서 한 골만 터진다면 앞으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프치히는 리그를 비롯해 DFB 포칼, 챔피언스리그에서 생존해 있어 황희찬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