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전북 현대가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북의 조별리그 탈락은 2012년 이후 8년 만이다.
전북은 지난 1일 카타르 알 자노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H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5차전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1승 1무 3패(승점 4점)를 기록한 전북은 2위 상하이 상강(승점 9점)과 격차를 줄이지 못하며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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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같은 날, 상하이가 최하위 시드니FC에게 0-4로 패했기에 전북으로선 더더욱 아쉬운 결과다. 만일 전북이 요코하마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더라면 16강 불씨를 살릴 수 있었다.
경기 후 모라이스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전반전에는 전술적으로 역습으로 노렸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후반전에는 결과를 내기 위해 전진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상대가 이 부분을 역으로 잘 노렸다. 선수들은 잘 따라줬다”고 했다.
올 시즌 ‘더블’을 달성한 전북은 기세를 몰아 ACL 우승까지 ‘트레블’을 꿈꾸었지만 아쉬운 결과만 남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최상의 전략이었다면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팀이 처해있는 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며 운을 뗀 후 “K리그와 FA컵을 제패했던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주전 공백에 아쉬워했다.
그러나 모라이스 감독은 “아직 한 경기가 남아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 감독으로서는 많은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대회에 임해야 하는 이러한 상황이 다시는 오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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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부상자와 A매치 차출 후 한국으로 귀국한 손준호, 이주용 등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전북의 미래인 어린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모습을 보인 점은 긍정적이었다. 그는 “(공백으로) 어린 선수들이 뛸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H조가 쉽지 않은 환경이었는데 오늘의 경험을 잘 기억한다면 성장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