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티아고, J리그 사간 토스로 임대… 연봉 부담 줄였다

댓글()
Kleague
전북 현대의 브라질 공격수 티아고 알베스가 J리그의 사간 토스로 임대 이적했다. 기간은 올 시즌 종료까지다. 티아고가 떠난 데 대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 보강은 없지만 전북은 연봉 부담을 줄였다는 의의가 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전북과 토스 양 구단은 27일 오후 일제히 티아고의 임대 소식을 알렸다. 2018년 전북에 입단한 티아고는 2020년까지 계약돼 있다. 당초 전북은 과거 성남 시절 놀라운 개인 전술과 득점력을 보여준 티아고에게 큰 기대를 걸며 3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전북 소속으로 1년 반 동안 K리그에서 20경기 출전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올 시즌은 K리그에서 2경기 출전에 공격포인트가 하나도 없었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를 중심으로 티아고에게 기회를 줬지만 그때마다 부진을 거듭했다. 로페즈를 비롯한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달리 동료들과도 잘 섞이지 못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티아고의 연봉은 12억원을 넘어선다. 지난해 기준 K리그 외국인 전체 3위의 고액연봉자다. 부상도 아닌 상황에서 경기력 문제로 활용할 수 없어 전북으로서는 큰 연봉 부담을 주는 선수였다. 지난 겨울부터 전북은 티아고의 이적을 알아봤고, 태국을 비롯한 해외 팀들의 관심이 있었지만 본인이 한국과 전주 생활에 만족을 보이며 거부했다. 

결국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티아고도 올 여름 사간 토스로부터 온 임대 영입 제의를 받아들이며 팀을 떠났다. 올 시즌 말까지 티아고를 임대한 토스는 그 기간 동안의 연봉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토스는 J1리그에서 최하위인 18위를 기록 중이다. 이대로면 강등이 유력하다. 지난해 야심차게 영입한 전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는 부진을 거듭하다 최근 현역 은퇴를 발표하며 팀을 떠났다. 과거 시미즈S펄스에서 뛰며 J리그를 경험한 적이 있는 티아고에게 강등권 탈출의 운명을 걸었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며 K리그에만 집중해야 하는 전북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쿼드의 군살을 뺏다. 활용 빈도가 낮은 젊은 선수들을 대거 임대 보냈다. 이근호(제주), 이시헌, 윤지혁(이상 부천), 명준재, 장윤호(이상 인천)에 이어 26일에는 최영준이 포항으로 임대를 떠났다. 대신 김승대와 사무엘 호사를 영입해 스쿼드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티아고의 빈 자리는 따로 메우지 않기로 했다. 26일로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끝난 상황이다. 이동국, 로페즈, 문선민, 이비니, 김승대, 사무엘 호사로 공격진이 채워졌고, 이승기와 한교원의 복귀가 임박했다. 고무열 역시 아산무궁화에서 제대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추가 영입은 당장 필요 없다는 판단이다.

닫기